서천군이 이달 22일부터 30일까지 9일간 서면 마량리 일원에서 동백꽃·주꾸미 축제를 개최한다.
작년 행사기간 연인원 33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동백꽃·주꾸미 축제는 서해안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했고, 전국적인 규모의 행사로 올해도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된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수령 500년을 자랑하는 마량리 동백나무숲에서 봄을 맞아 만개한 동백꽃과 한창 물오른 주꾸미를 테마로 꾸며진다.
축제기간동안 서해안에서 갓 잡아 올려 신선한 주꾸미, 대하, 활어회 등 다양한 먹거리 장터가 동백정 주차장 일원에 들어서 미식가들의 발길을 끌어 모을 예정이다.
주꾸미 이어달리기, 주꾸미 빨리먹기, 인기가수의 축하공연 등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주꾸미 잡이 체험은 어린이들에게 좋은 자연학습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면개발위원회는 수익창출보다는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주꾸미 가격을 시가보다 10%저렴한 kg당 2만 7천원에 제공키로 했다.
올해 축제장에 지역특산물 코너를 마련해 서천의 공동 농산물 브랜드인 서래야를 관광객에게 홍보할 계획이다.
유진웅 서면개발위원장은 “올해 축제는 따뜻한 날씨와 한참 물오른 주꾸미가 수확되는 시기를 고려해 선정했다”며 “신선한 먹거리와 다채로운 이벤트를 마련해 다시 찾고싶은 어메니티 서천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4일 서면 수협에서 축제 진행자, 요식업종사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기간 친절교육, 위생관리, 식중독 예방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푸드투데이 양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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