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태안을 비롯한 유류피해 지역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자 해양수산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지방어항건설 및 정비에 130억, 연안정비에 27억 등 총 66개 사업에 730억원을 집중 투자한다.
특히, 지역특산 수산물을 우량가공제품으로 생산하고, 산지에서 소비자에게 직접 출하할 수 있는 ▶수산물 산지 가공시설 4개소 ▶수산물 직매장 1개소, ▶수산물 위판장 3개소 ▶수산물처리저장시설 2개소 등 수산물유통 개선을 위하여 10개 사업에 147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올해 처음으로 홍성군 남당항에 해양수산복합공간 조성사업이 시행되어 먹거리+볼거리+즐길거리 공간이 조성되므로 2010년에는 수산물 소비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유류피해로 침체되어 있는 어촌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위하여 지역별 수산물 축제 운영비를 지원하는 한편, 관광기반시설확충을 위해 어촌체험마을 및 어촌종합개발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아울러 ▶항포구 쓰레기 수거사업, ▶도서해양 쓰레기 수거사업, ▶침체어망 인양사업 등 10개 사업에 57억원을 투자하여 깨끗한 바다환경 조성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허베이 스피리트호 유류유출사고로 침체되어 있는 서해안 지역을 살리기 위해 어업인에게 직접 필요로 하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하여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투자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라며 “전 국민이 한마음이 되어 자원봉사 100만인 돌파의 기적을 이룬 것처럼 많은 관광객이 서해안 지역을 다시 찾아와 변화하는 서해안을 함께 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양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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