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어 양식조합원 2백명 식약청 방문

  • 등록 2008.02.21 16:56:40
크게보기

전국 양만수산업협동조합은 중국산 양념장어구이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전날 식품의약품안전청의 발표와 관련, 21일 김성대 조합장을 비롯한 회원 200여 명이 식약청을 항의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식약청에서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중국산 가공 장어구이에서 발암물질인 말라카이트 그린이 검출됐다고 발표해 안전한 국내산까지 소비자들의 불신이 우려된다"면서 "식당에서 요리.판매되고 있는 국내산 살아 있는 장어(活鰻, 활만)는 발암물질과 무관하다"고 밝혔다.

조합은 또 "2년 전 국내산 활만은 안전한데도 중국산 활만 발암물질 검출로 도산위기에 처했던 양만(養鰻) 업계의 악몽이 되살아 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조합이 식약청에 '국내산 장어는 안전하다'는 추가 보도자료를 내달라고 요구했으나 성의 없는 태도를 보여 오늘 항의 방문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어 "식약청이 이번 발표로 인한 국내 양만 업계의 피해 상황에 대해 최소한의 성의를 보여 달라"고 요구했다.

이 조합은 수협 법에 의한 업종별 수산업협동조합의 하나로 전국 양만 사업자(뱀장어 양식자) 260여 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광주 동구 충장로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한편 장어 양식조합원 방문후 대통합민주당 이영호의원이 김명현 식약청장을 만나 장어 양식어민들의 피해가 많다며 다시 조사해 결과를 발표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푸드투데이 이종호 기자 001@foodtoday.or.kr
Copyright @2002 foodtoday Corp. All rights reserved.




(주)뉴온미디어 | 발행인/편집인 : 황리현 | 등록번호 : 서울 아 01076 등록일자 : 2009.12.21 서울본사 :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4가 280-8(선유로 274) 3층 TEL. 02-2671-0203 FAX. 02-2671-0244 충북본부 : 충북본부 : 충북 충주시 신니면 신덕로 437 TEL.070-7728-7008 영남본부 : 김해시 봉황동 26-6번지 2층 TEL. 055-905-7730 FAX. 055-327-0139 ⓒ 2002 Foodtoday.or.kr. All rights reserved. 이 사이트는 개인정보 수집을 하지 않습니다. 푸드투데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