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원군이 유기농법 등 친환경 농산물의 고장임을 널리 알리기 위해 야심 차게 추진중인 '푸른청원생명축제'가 올 10월 오창읍 오창과학산업단지에서 첫 선을 보인다.
군은 생명축제 시기, 장소를 포함한 프로그램 초안을 최근 완성했으며 실.과장 회의를 거쳐 이달 안에 일정 전반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초안에 따르면 생명축제는 오는 10월 3일 오창산단 내 송대공원 및 충북대 IT캠퍼스 부지(9만9천㎡)에서 개막돼 10일간 벌어진다.
행사 기간에 청원생명브랜드 전시관, 청원홍보관, 바이오코리아 2008오송 홍보관, 농촌체험마을 홍보관 등으로 구성된 무당벌레 모양의 생명문화관을 비롯해 유기농 동물농장, 유기농 푸른밭, 친환경 바이오농업관 등이 상설 운영된다.
특히 5천280㎡ 규모의 유기농 푸른밭에서는 감자, 보리, 밀, 삼백초, 취나물, 더덕, 마 등 30여 종의 농작물을 볼 수 있으며 친환경 바이오농업관에서는 애호박, 토마토, 사과, 배 등 다 자란 청원생명 브랜드 작물을 만나보게 된다.
주요 행사로는 생명사랑 공모전, 유기농 도전100곡, 유기농 생명쌀 게임, 웰빙 미니콘서트, 친환경 노래자랑, 노인 웰빙체조 경연대회, 사물놀이와 비보이의 만남, 가족과 자연을 주제로 한 그린영화제, 떡메치기 등 전통놀이, 짚공예 체험, 천연염색 체험 등이 열린다.
군 관계자는 "당초 6월에 첫 생명축제를 열 예정이었으나 우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유기 농작물 대다수의 수확시기가 가을인 점을 감안해 10월로 늦춘 것"이라며 "생명축제가 청원군의 대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현재 청원지역의 친환경 농업 재배면적은 1천22ha(생산량 2만4천t, 1천479농가)로 충북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푸드투데이 양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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