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판 라면 71% "소금 덩어리"

  • 등록 2007.10.21 21: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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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유통되는 라면 71%가 하루 나트륨 권장섭취량의 90% 이상을 함유하고 있으며 라면 1개에 들어 있는 평균 나트륨 함량은 하루 영양소 기준치의 9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국회보건복지위원회 박재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에 따르면 식약청이 시중 유통 라면의 나트륨 함량을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제품의 71%에서 1일 영양소기준치 2000mg의 90%인 1800mg 이상의 나트륨을 함유하고 있으며 평균 함량은 1908mg으로 95%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청 조사결과 나트륨을 섭취하게 되는 주요 식품은 소금 형태에서 20.1%를 섭취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된장류가 19.7%, 김치류 19.6%였으며 가공식품 가운데는 라면이 4.7%로 가장 높았다.

또 시중 유통중인 라면 66종 가운데 나트륨 함량이 1일 영양소기준치의 90%인 1800mg 이상을 함유한 제품은 71%인 47개로 분석됐다.

라면의 평균 나트륨 함유량은 1908mg으로 하루 섭취권장량의 95%를 상회했다.

이는 2005년 조사에서 봉지면이 평균 2303mg, 용기면이 평균 2285mg의 나트륨을 함유하고 있었던 데 비해 봉지면은 17.3%, 용기면은 16.2%가 줄어든 것이다.

나트륨(소듐)은 한국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고혈압, 뇌졸중, 위암 등의 원인으로 알려져있으나 국내 나트륨 섭취량은 하루 평균 5280mg으로 미국(3338mg)의 1.6배, 일본(4560mg)의 1.2배이며 세계보건기구(WHO) 기준 2000mg의 2.63배 수준이다.

박재완 의원은 "단체급식에 사용할 수 있는 저나트륨 식단을 개발ㆍ보급하고 국민 다소비 식품 중 나트륨 함량이 많은 면류 제품에 대해 제조업체와 공동으로 저감화 노력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푸드투데이 국감특별취재반 기자 001@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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