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병충해.가뭄 저항성 강화 등 신규작물 개발 활발
PG이코노믹스 브룩스 소장 주장
농작물의 유전자를 변형한 생명공학작물이 경제적, 환경적으로 큰 기여를 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농업과 기타 자연환경 산업 컨설팅 기관인 PG Economics 연구소의 그라함 브룩스 소장은 ‘생명공학작물의 상업적 재배 초기 10년간의 전 세계 사회경제적, 환경적 영향’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24일 크롭라이프 아시아(CropLife Asia)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서 브룩스 소장은 “2005년을 기준으로 생명공학작물로 인해 농장소득이 56억 달러 정도 늘었고 이는 1996년 이래 270억 달러 수준”이라며 “이와 같은 수치는 제초제 관련 형질 4가지와 해충 관련 형질 2가지의 6가지 기술로 가져온 엄청난 효과”라고 설명했다.
브룩스 소장은 또 “생명공학작물은 경제적 효과뿐만 아니라 관리방법의 유연성과 작물품질향상, 농민과 작업자의 건강 및 안전개선 등 다양한 이익이 있다”며 “특히 농약사용을 줄여 1996년 이후 2억2400만Kg(6.9%)를 감소시켰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온실가스 배출량도 감소시켰다는 설명이다. 그는 “농약살포와 경운의 감소인한 연료사용량이 줄어 2005년 CO₂ 배출량 약 90억Kg의 를 감소시키는 등 연간 차량 400만대가 운행하지 않은 효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브룩스 소장은 또 “생명공학작물의 안전성에 대한 불안감과 우려 등이 제기되고 있지만 이 같은 주장에 과학적 검증이나 증거가 제시된 경우는 없었다”며 “오히려 생명공학작물의 안전성이나 경제성에 대한 연구결과가 더 많다”고 주장했다.
생명공학작물의 향후 전망에 대해 그는 “기존 형질을 더욱 다양한 작물에 적용하고 새로운 형질의 작물을 개발과 함께 가뭄저항성 같은 신규형질 개발 중”이라며 “3~5년이면 더 강력한 더 좋은 생명공학작물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생명공학작물 현황’에 대해 발표한 경규항 세종대학교 식품공학과 교수는 “국내에서는 언론의 부정적 보도나 생명공학작물에 대한 잘못된 인식으로 인한 생명공학작물에 대한 거부감이 있다”며 “생명공학작물은 수많은 검증을 거쳤으며 지난 10년간 어떠한 문제점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백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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