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내 학교급식 체계가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남해군내 일선 학교들이 경남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무 농약 쌀과 품질인증 축산물 등을 학교 급식으로 공급되고 있어 타 자치단체의 학교급식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
남해군은 지난 2004년 주민 발의로 제정된 ‘남해군 학교급식 식품비 지원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군내 일선 학교에 1억2000만원을 지원, 지난달부터 지역에서 생산된 우수 농축산물만이 학교 급식용으로 공급 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친환경 농산물 가운데 무 농약의 농산물은 수입산이나 일반 농산물의 가격보다 월등히 높아 학교급식에 사용되는 경우가 드물지만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무 농약 쌀이 지원되고 있어 타 자치단체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올해 학교급식으로 제공되는 품목은 군내에서 생산된 친환경 쌀과 품질인증 축산물 등 2가지다. 친환경 쌀은 군내에서 생산된 친환경 무 농약 쌀과 저 농약 쌀이 경남 친환경 쌀 클러스트를 통해 공급되고 있으며, 남해축협을 통해 남해한우가 학교 급식에 공급되고 있다.
경남 친환경 쌀 클러스트는 군내 친환경 쌀을 지난 2005년 40㎏ 들이 2700포, 지난해 7340포를 수매한데 이어 올해는 1만2000여포를 수매할 예정으로 있는 등 꾸준하게 물량이 늘고 있다.
한편 군 관계자는 “열악한 지자체 재정에도 불구하고, 성장하는 학생들의 건강을 위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양질의 친환경 쌀을 제공하게 됐다”면서 “물량이 늘어남으로 인해 친환경인증 농가들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석우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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