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발 앞선 제품개발과 '아침햇살' '초록매실' '자연은'과 같은 자연친화적인 음료를 만들어 음료시장에 돌풍을 일으켜왔던 웅진식품(대표 유재면)이 2조 3000억원 규모의 건강기능식품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최근 건강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2003년부터시행된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에 의해 대기업들이 진출하면서 매년 20%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매력적인 시장이다. 이에 웅진식품은 기존 음료사업에서 한발 앞서가기 위한 성장동력으로 건강기능식품사업에 진출하여 새로운 도약을 꾀한다고 밝혔다.
이미 대상, CJ, 풀무원, 태평양, 한국담배인삼공사 등의 대기업들이 많이 진출해 있는 상황에서 웅진식품이 차별화를 두는 점은 상품과 서비스가 결합된 진단형 회원제 건강관리시스템을 운영한다는 것.
웅진측은 기존 업체들이 전문점이나 대리점, 방문판매 등을 이용한 단순판매를 하는데 비해 웅진식품은 회원들에게 전문적인 건강관리 진단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전문기관과 공동개발한 우수한 건강식품을 개개인에게 맞춤 서비스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진단형 회원제 건강관리시스템은 서울대에서 만든 건강진단리스트로 회원들 개개인에게 맞는 제품을 상담, 판매하는 형식의 시스템이다.
또한 회원들에게 정기적으로 맞춤 건강진단 및 상담서비스가 제공되며 모바일이나 가정의 PC를 통해 리얼타임으로 자신의 건강을 체크하고 피드백 받을 수 있는 시스템까지 갖춰질 예정이다. 이러한 진단형 회원제 건강관리시스템은 웅진식품의 철저한 전문교육과정을 이수한 ‘생활건강 컨설턴트’라 불리는 전문상담인을 통해 관리된다.
웅진식품은 또한 우수 전문기관과의 공동개발을 통해 제품력에 있어서도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함소아한의원과의 제휴를 통한 어린이용 한방 건강기능식품, 서울대 황인경 교수팀과 제휴를 통한 다이어트건강식, 일본 리켄과의 제휴를 통한 성인용 건강식 등 3개의 카테고리에서 전문기관과 공동개발한 우수 건강식품을 갖추어 놓았다. 또한 일본 와세다대학, 이화여대화 산학협력 형태로 저온숙성가공기술의 상업화에도 나서 전문연구기술을 보유할 계획이다.
웅진식품 유재면 대표이사는 “웅진식품의 철저한 회원제 건강진단시스템은 업계에 최초로 도입되는 시스템”이라며 “올해 안에 이를 위한 ‘생활건강 컨설턴트’ 조직 구성을 완료하고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 2007년에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핵심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황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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