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팩은 종이와 분리 배출해야

  • 등록 2006.10.16 13: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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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팩 재활용이 저조해 정부가 분리수거 대책 마련에 나섰다.

16일 환경부에 따르면 종이팩 발생량 대비 재활용률은 2004년 27.4%, 2005년 27.8%, 2006년 28%(추정) 수준에 그쳐 금속캔 70%, 유리병 67%, 페트병 69%에 비해 극히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외국의 경우 종이팩 재활용률은 벨기에 68%, 독일 65%, 스웨덴 44%, 일본 24% 등이다.

종이팩 재활용률이 낮은 것은 일반 가정 등에서 분리 배출할 때 신문지나 박스 등 폐지와 섞여 배출되거나 종량제 봉투 및 다른 쓰레기에 포함돼 버려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분리 배출은 됐으나 폐지와 섞인 종이팩은 별도 선별되지 않고 신문지나 골판지 등을 재활용하는 제지 회사로 넘어가 적절하게 재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폐지에 섞인 종이팩 양은 연간 1만4500t으로 전체 종이팩 발생량 7만t중 21%를, 종량제 봉투 및 기타 쓰레기 포함돼 버려지는 양은 3만5000t으로 50%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종이팩 1㎏은 50m 화장지 3개를 만들 수 있는 양으로 폐지에 섞인 종이팩을 분리 재활용할 경우 28억원의 경제적 가치(4200만개 화장지 생산), 수입펄프 대체 50억원, 20년생 나무 28만그루 보호 등의 효과가 있다.

정부는 폐지에 섞인 종이팩을 선별장 등에서 다시 분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종이팩 전용 분리수거함 설치를 우선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푸드투데이 황순국 기자 hope@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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