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커 "자산 유동화로 주주가치 제고"

  • 등록 2006.10.13 16: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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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주로 꼽히고 있는 닭고기업체 마니커가 보유 부동산 일부에 대한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 활용 등 자산유동화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마니커 한형석 회장은 1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마니커가 주식시장에서 제 가치를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인식, 주주가치 제고에 보다 힘쓰기로 했다"며 "그 일환으로 보유 부동산 중 일부를 리츠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마니커는 경기도 용인시의 백암면의 종계장 부지 등 경기도 일대와 충북 진천 등에 총 10만평 이상의 토지를 보유 중이며 이는 공시지가 기준으로 237억원, 시가 기준으로 660억원에 달한다.

한 회장은 "가치가 높아진 땅에 종계장을 운영하는 것은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해 이를 유동화시키고 보다 청정지역에 대체 업무부지를 물색할 것"이 "실현 시점을 못 박을 수는 없지만 이미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마니커는 지난 10일 2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계획을 밝힌 데 이어서 추이에 따라 자사주 취득한도인 97억원 범위에서 추가 취득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또 자사주 취득 후에는 외국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해외교환사채(EB)를 발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 회장은 이어 "닭고기 시장은 커져가는 시장이 분명하며 시장 전망도 매우 밝다"며 본업에 있어서도 자신감을 피력했다.

마니커에 전략적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는 넥서스투자의 공훈의 대표는 "그동안 마니커가 계육산업에서 쌓아온 탄탄한 사업기반을 바탕으로 주주가치와 회사가치를 동시에 끌어올리기 위한 재무적 경영에 비중을 높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마니커는 지난 6월 글로벌리소스에 30억원을 출자해 최대주주로 올라섰으며 이에 따라 글로벌리소스의 자회사인 ICM과 넥서스투자와도 수직 관계가 형성됐다.
푸드투데이 황순국 기자 001@f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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