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임상시험 783건…바이오·항암제 중심 증가

  • 등록 2026.03.06 09: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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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자 주도 임상 38% 급증·다국가 임상 확대
바이오의약품 24%↑…표적항암제 개발 강세 지속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2025년 의약품 임상시험 승인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승인 건수가 전년 대비 4.8% 증가한 783건으로 집계됐다고 6일 밝혔다.

 

전체 승인 건수는 2024년 747건에서 2025년 783건으로 늘어나며 증가세를 보였다.

 

이 가운데 제약사가 주도한 임상시험은 668건으로 전체의 85.3%를 차지했으며,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은 115건으로 14.7%로 나타났다.

 

특히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은 전년 83건에서 115건으로 38.6% 증가해 증가폭이 두드러졌다. 반면 제약사 주도 임상시험은 2024년 664건에서 2025년 668건으로 소폭 늘어나는 데 그쳤다.

 

2025년 승인된 임상시험의 특징은 ▲유전자재조합의약품 등 바이오의약품 임상시험 증가, ▲항암제 개발 강세 지속, ▲다국가 임상시험 증가 등으로 분석된다.

 

바이오의약품 임상시험은 2024년 253건에서 2025년 313건으로 전년 대비 약 24% 증가했고, 항암제 임상시험은 2024년 276건에서 2025년 304건으로 전년 대비 약 10% 증가했다.

 

바이오의약품은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매년 점유율이 증가하고 있고, 항암제는 전 세계적으로 신약 개발이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어 이에 대한 개발 수요가 임상시험 승인 현황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항암제 임상시험 중 표적항암제가 약 68%(207건)를 차지했으며 이는 암종별 또는 특정 분자 변형을 동반한 여러 유형의 암에 대한 의약품 개발 후보물질의 글로벌 확장 트렌드와 국내의 높은 임상시험 수행 역량이 결합된 결과로 분석된다.

 

한편, 국내 제약사가 개발한 의약품 임상시험은 2024년 대비 약 15% 감소한 반면, 해외 제약사가 개발한 의약품 임상시험은 약 14% 증가했다.

 

국내 제약사 개발 의약품(259건)은 주로 국내에서 임상시험을 진행(238건, 92%)하고 있으며, 이중항체 의약품, 항체-약물 복합체, 생균치료제 등 다양한 분류의 의약품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해외 제약사 개발 의약품(409건)은 대부분 다국가에서 임상시험을 진행(404건, 99%)하고 있으며, 다국가 임상시험은 2024년 372건에서 2025년 425건으로 전년 대비 약 14% 증가해 글로벌 신약에 대한 국내 환자들의 접근성이 확대됐다.

 

식약처는 현재 운영 중인 ‘임상시험 승인 관련 규제운영 혁신 간담회’를 통해 제출자료에 대한 심사 일관성과 예측 가능성 제고를 위한 개선방안을 지속 마련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환자들의 신약 접근성을 높이고 업체의 신약 개발을 지원할 수 있는 임상시험 승인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푸드투데이 황인선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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