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롯데웰푸드(대표 이창엽)최근 사단법인 한국1형당뇨병환우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롯데웰푸드의 무설탕·무당류 디저트 브랜드 '제로(ZERO)'를 통해 혈당 관리가 필수적인 1형 당뇨병 환우들에게 맛있는 즐거움을 되찾아주기 위해 추진됐다는 점에서 화제가 됐다.
롯데웰푸드 제로는 지난 2022년 5월 론칭, MZ세대 및 당류 섭취에 민감한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으며 무설탕 디저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왔다. 2023년 7월 해외 수출을 시작했으며 지난해 13개국에 진출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6% 성장해 전체 제로 브랜드 매출의 10% 이상을 해외에서 달성했다. 제로는 국내외 총합 5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에는 제로 플레인 요거트까지 카테고리를 확장했다. 파스퇴르 1급 A원유를 사용해 신선하고 진한 풍미를 제공하며 부드러우면서도 깔끔한 식감으로 식단관리를 하는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지난 9월은 '제로'를 카자흐스탄에 론칭했다. 출시한 3종은 △제로 젤리 △제로 초코칩쿠키 △제로 쿠앤크샌드로 이중 '제로 젤리'는 제로 브랜드 최초로 해외 현지에서 생산했다.
국내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제로 초코칩쿠키와 제로 쿠앤크샌드도 카자흐스탄 식품법에 맞게 원료를 변경하는 등 현지화 작업을 거쳤다. 제로 젤리의 경우 인구의 46%가 이슬람교도인 카자흐스탄 현지 사정에 맞춰 할랄(HALAL) 인증을 받기도 했다.
이번 론칭은 카자흐스탄 현지에서 젤리 등 디저트 소비자 늘어남과 동시에 건강 추구 트렌드도 확산함에 따라 관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이뤄졌다. 실제로 카자흐스탄 젤리시장은 지난 2020년 약 960억원에서 2024년 2040억원 수준까지 성장한 것으로 추산된다.
또, K-컬처 열풍과 함께 K-스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사실도 고려했다. 롯데웰푸드는 제품 패키지에 한글을 그대로 적용하는 등 한국의 인기 무설탕 디저트 브랜드임을 내세워 카자흐스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 신규 인스타그램 채널을 개설하는 등 젊은 세대 공략을 위한 마케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공식 제로 시리즈는 물론 다양한 스테디셀러 제품들의 제로 버전을 보이면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설탕 대신 대체감미료 '이소말트'를 사용해 부담 없이 기존 목캔디의 상쾌한 맛과 향을 그대로 즐길 수 있도록 구현한 무설탕 버전 '목캔디 제로'와 '월드콘', '설레임', '돼지바' 등 기존 빅브랜드에 저당 콘셉트 등 웰니스 트렌드를 적용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히고 있다.
제로는 소비자 접점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론칭 후 매년 TV광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지속적인 트렌트 조사를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무설탕 디저트 카테고리를 계속해서 늘려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