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편의점에서도 건강한 식품을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튼튼먹거리 매장’ 시범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유경 처장이 12일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세븐일레븐 뉴웨이브오리진점을 방문해 ‘튼튼먹거리 매장’ 1호점 운영 현장을 점검하고, 편의점 업계와 소비자단체, 지방정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튼튼먹거리 매장’은 편의점 내에서 건강한 식생활에 도움이 되는 식품을 일반 제품과 구분해 진열·판매하는 매장이다. 과일과 채소, 고단백 식품, 저당·저나트륨 제품, 어린이기호식품 품질인증 식품 등 영양 개선에 도움이 되는 제품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특히 어린이와 학생들이 학교나 학원 주변 편의점을 자주 이용하는 소비 환경을 고려해 건강한 식품을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매장 외부에는 ‘튼튼먹거리 매장’ 표지를 부착하고, 매장 내부에서는 초록색 ‘튼튼먹거리 쇼카드’를 가격표 인근에 부착해 소비자가 제품을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했다.

식약처는 이번 사업을 통해 현재 121개 매장을 시작으로 연내 30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범사업 기간은 올해 3월부터 2027년 2월까지다.
소비자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날부터 내달 10일까지 ‘튼튼먹거리 구매 인증 이벤트’를 실시해 매장 방문 인증 사진과 구매 영수증을 식약처 공식 채널을 통해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600명에게 5000원 상당의 편의점 쿠폰을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기존 ‘건강먹거리 코너’ 사업을 개선해 확대 추진한 것이다. 이전 사업에서는 어린이기호식품 품질인증 제품과 나트륨·당류 저감 표시 제품 위주로 구성됐지만 새 사업에서는 즉석국·컵밥·죽 등 즉석조리식품과 저당 빵, 고단백 간식류 등으로 대상 제품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제품 수는 약 1200개 수준으로 늘어났다.
또 지방정부가 사업에 함께 참여해 전담 관리 인력을 통해 진열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지역 여건에 맞는 인센티브 제공 등 사업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요즘 아이들이 편의점에서 직접 식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데, 너무 달고 짠 식품을 섭취하지는 않을지 걱정이 많다”며 “국민이 자주 이용하는 편의점에서 조금이라도 더 건강한 식품을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김흥식 세븐일레븐 상품1부문장은 “게임에서 체력을 회복하는 ‘HP(Health Point) 충전’ 개념을 적용해 아이들이 재미있게 건강 먹거리를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며 “고단백 음료와 영양바 등 건강 관리 트렌드 제품도 소비자가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편의점 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민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건강한 식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식생활 환경 개선 정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