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표, 소상공인과 손잡고 ‘담북장’ 재해석…상생 컨소시엄 신제품 출시

  • 등록 2025.12.19 11:5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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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위 ‘2025 상생 컨소시엄’ 참여…담북장 찌개용·쌈장용 2종 선봬
전통장 복원 넘어 활용도 확장…저나트륨·발효 기술로 현대화

 

[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샘표가 동반성장위원회(이하 동반위)의 ‘2025 상생 컨소시엄 기획사업’에 참여해 장류 전문 소상공인인 죽향콩영농조합법인과 함께 ‘담북장 찌개용·쌈장용’ 2종을 선보였다.

 

‘2025 상생 컨소시엄 기획사업’은 동반위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프로그램으로, 소상공인과 대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제품 개발, 공정 개선,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샘표는 80년 가까이 축적한 발효 기술과 우리맛 연구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통 ‘담북장’을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재해석하고 제품화하는 과정에 힘을 보탰다.

 

깊은 맛이 매력적인 담북장은 익숙하지 않다는 이유로 소비자들에게 다소 생소한 장으로 인식돼왔다. 이로 인해 담북장은 다양한 요리에 활용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로 찌개용으로만 제한적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았다.

 

샘표는 이러한 현실에 주목해 사라져가는 전통장인 담북장을 복원하는 동시에 활용 가치를 넓히기 위해 신제품을 ‘찌개용’과 ‘쌈장용’으로 구분하고, 각 용도에 적합한 맛을 정교하게 다듬어 제품을 개발했다. 그 결과 선보인 ‘담북장 찌개용’과 ‘담북장 쌈장용’은 특유의 향과 나트륨 함량을 낮추고, 다시마, 표고버섯 등을 더해 부드럽고 건강한 맛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샘표는 1946년 창립 이래 우리맛의 중심인 장과 발효 연구에 매진하며 제대로 된 장맛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2001년에는 콩을 발효, 숙성해 전통 한식간장의 대량생산에 최초로 성공하며 ‘맑은조선간장’을 선보였고, 옛 양반가의 비법장에서 착안한 ‘토장’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콩된장 시장 1위(마켓링크 MAT 2024년 2월, 상온 콩된장 판매액 MS 기준)를 기록했다. 조선 영조가 즐겨 먹었던 비법 고추장의 깊은 감칠맛을 구현한 ‘조선고추장’ 역시 제대로 된 장맛을 알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고도의 발효 기술과 식품 개발 노하우로 국내 장류 산업 전반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해왔다. 이에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동반성장위원회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주관한 ‘2025 동반성장 주간’ 기념식에서 사업영역 보호제도 상생노력 우수 유공으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샘표 관계자는 “죽향콩영농조합법인과 함께 개발한 담북장 신제품으로 또 다른 매력의 우리 장맛을 즐겨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황인선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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