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포장 및 포장기기 산업은 스페인에서 가장 다이나믹한 시장중 하나이다.
상품의 마케팅에서 포장의 중요성이 더해가면서 식품가공, 화장품, 의약품 및 청정제품 분야에서 포장 및 포장기기에 대한 수요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97년이후 10여년동안 지속 성장하고 있는 분야이다.
스페인의 포장 및 포장기기 연간 시장규모는 약 1000억유로로 추정된다. 연간 수입시장은 약 4억유로 규모로 지난해에는 4억100만유로를 수입해 전년대비 15.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이탈리아로부터의 수입이 약 35%, 독일로부터의 수입이 약 30%로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유럽으로부터의 수입이 90%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업체로서는 그만큼 한국산에 대한 처녀수입상을 발굴할 가능성이 높다.
수입제품의 품목별 비중을 살펴보면 음료병 세척 및 건조기계(HS 8422.19 및 8422.20)가 전체의 5.7%, 봉합/라벨링 기계(HS 8422.30)가 29%, 포장 기계(HS 8422.40)가 35%, 기타 포장기기 부품 (HS 8422.90)이 29%를 차지하고 있다.
업계관계자에 따르면, 스페인의 포장산업에 종사하는 업체수는 약 1900개, 종업원수는 6만5000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생산업체는 주로 북부지방에 소재하고 있으며, 특히 카타루냐에 약 40%가 소재하고 있다. 전체 국내수요의 56%는 플라스틱 재질, 24%는 제지, 7%는 금속을 사용하고 있다.
스페인의 업계관계자는 자국내 포장 및 포장기기 산업에 대해 매우 낙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 국내 업체의 생산 및 수출도 증가할 것이며, 이에 따라 포장산업에 대한 투자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산업이 활황세를 유지하면 자연스럽게 수입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스페인 포장기계의 경쟁력도 높아 생산제품의 60%는 수출되고 있다.
제조업체의 60%는 ISO 인증을 획득하고 있으며, 71%는 3D 디자인 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있다.
스페인의 대표적인 포장전시회로는 HISPACK을 꼽을 수 있다. 지난 2003년에 세계 36개국으로부터 2000여개사가 참가했다. 다음번 전시회는 2006년 3월에 개최된다.
푸드투데이 fenews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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