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엔비디아 최고 경영자 젠슨황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글로벌 기업들의 주요 인사 1천700명이 APEC 2025 KOREA를 찾았다.

이에 식품기업들은 경주를 찾은 내.외빈 2만 명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참가 업체들의 먹거리 경쟁도 치열했다.

공식협찬사로 참여한 부창제과는 국제미디어센터 앞 K-푸드스테이션 부스를 운영, ‘호두과자’를 무상 제공하고 있었다.

부창제과 관계자는 "메뉴는 팥, 우유니소금, 완두배기 호두과자로 경주 소노캄 리조트 뿐만 아니라 CSOM·AMM·주요정상회의 관계자들에게도 제공한다"고 말했다.

파리바게뜨는 APEC 국제미디어센터 내 카페테리아를 운영하며, 국내외 모든 현장 언론인에게 파리바게뜨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했다.

다양한 베이커리를 비롯해 주스, 차 등의 음료, 간편식부터 한국 전통 식재료를 활용한 곶감파운드,약과티그레,쑥떡쿠기와 아이스바, 젤라또 등 다양한 디저트 메뉴들도 눈에 띄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컵밥과 떡볶이, 김스낵, 맛밤 등을 제공하고 있었다.
특히, 경제인들의 'CEO 서밋'이 열리는 경주 예술의전당은 식품기업들의 홍보 부스가 속속 들어섰다.

롯데웰푸드와 롯데칠성음료는 빼빼로와 칠성사이다, 아이시스 등 대표 제품을 알리고 있었다. 경주 예술의 전당 앞 야외에 '빼빼로' 부스를 마련해 참석자들에게 빼빼로와 빼빼로데이 홍보를 진행한다.

농심은 인기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내세워 라면 시식 부스를 열었다.
교촌에프앤비는 치킨 신제품 6600인분을 준비, 푸드트럭에서 치킨을 제공하고 교촌치킨의 프리미엄 막걸리 '은하수 별헤는 밤'을 APEC 외교 통상 합동 각료 회의 공식 만찬주로 선보인다.

APEC CEO 서밋의 맥주로 단독 후원사로 참여하는 오비맥주는 경주 예술의전당 2층 야외 휴게공간에 브랜드 부스를 마련했다. 카스 프레시, 카스 0.0, 카스 레몬스퀴즈 0.0, 카스 올제로 등 총 7종의 제품을 내놨다.

공식 음료사 동아오츠카는 '더(THE) 마신다' 3만5000개 및 포카리스웨트·나랑드사이다·라인바싸를 각 5000개씩 후원한다.

hy(한국야쿠르트)는 2025 APEC 재무장관회의 및 구조개혁장관회의에서 발효유 '윌'을 제공한다. KGC인삼공사는 국가별 정상들이 숙박하는 경주 주요 호텔에 정관장 제품을 비치한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정상급 인사와 주요 기업인 등 천7백여 명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기업들의 홍보 각축전 역시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라면서 브랜드 홍보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경주=조성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