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 식품박람회서 K-푸드 320만달러 수출협약

  • 등록 2025.09.09 15: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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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aT, 국내 13개사와 한국관 운영…음료·건기식·라면 선보여
튀르키예 시장, 8월까지 對韓 수출 58.6% 증가…유럽·중동 교역 거점 부상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홍문표, 이하 aT)는 현지시각 2일부터 5일까지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개최된 2025 이스탄불 식품박람회(WorldFood Istanbul 2025)에 한국관으로 참가해 320만 달러 규모의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aT는 국내 유망 수출업체 13개 사와 함께 ‘한국관’을 구성해 음료, 건강기능식품(인삼), 스낵·라면류 등 현지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을 선보이며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아울러 참가기업들은 사전 매칭된 바이어와의 1대1 상담, 현장 시음·시식 행사를 통해 제품 경쟁력과 현지화 가능성을 적극 알렸고, 건강·웰니스로 대표되는 글로벌 트렌드와 맞물려 에너지 드링크와 가정간편식(HMR)이 현지 유통업체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스탄불 식품박람회는 중동·유라시아 최대 규모의 B2B 식품박람회로, 올해 행사에는 약 1350개 식품기업이 참가해 다채로운 상품을 선보이며 전 세계 바이어와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 속에 성황리에 진행됐다.

 

한국관을 방문한 현지 유통업체 구매담당 메흐멧 일마즈는 “최근 튀르키예 내 K-콘텐츠 인기에 따라 현지 소비자들의 K-푸드에 대한 관심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새로운 한국 제품들을 점검하고, 향후 협력 가능성을 논의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튀르키예는 인구 8800만 명의 거대 시장이자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교통·물류 허브로, 8월까지 K-푸드 수출액(잠정)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6% 증가한 400만 달러를 기록했고, K-드라마, K-푸드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향후 수출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평가된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튀르키예는 인구와 시장 규모가 크고 유럽·중동을 잇는 교역 거점으로, K-푸드의 수출 영토 확장을 위한 핵심 지역”이라며, “K-푸드가 튀르키예 시장에 더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물류·마케팅 등 수출 증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푸드투데이 노태영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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