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경북도(도지사 이철우)는 도내 기업인 다미, 로진, 황남빵이 26일부터 28일까지 경주에서 개최되는 문화산업고위급대화 공식 협찬사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3개의 기업은 외교부 APEC 홈페이지에 APEC 공식 협찬사로 공표되고, 천년의 미소인 얼굴무늬 수막새를 형상화한 공식 엠블럼을 업체 마케팅에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문경시에 있는 다미는 도 무형유산 사기장인 김선식 대표가 이끄는 도자기 기업으로, 전통 장작가마 기법으로 만든 고품질 식기 세트를 협찬하는데 해당 식기 세트는 문화산업고위급대화 환송 만찬에서 사용될 예정이고, 로진은 영주시에 있는 생수 기업으로 경주 사계를 테마로 디자인하고, APEC 행사 전용으로 제작된 소백산수 생수를 협찬한다.

특히 경주시에 있는 황남빵은 브랜드의 대표성, 국산 팥 사용, 현지 농가 상생 노력을 인정받아 협찬사로 선정된 가운데 황남빵은 APEC 공식 회의 참석자뿐만 아니라, 외교부에서 APEC 홍보를 위해 운영하는 전국 순회 푸드트럭에 간식으로 제공된다.
공식 협찬사 선정은 외교부 APEC준비기획단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이뤄졌으며, 공식 협찬사 선정으로 경북 지역 기업의 품질을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APEC 고위급 행사의 품격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도는 평가하고 있다.

APEC 문화산업고위급대화는 26일부터 28일까지 경주에서 열리는 문화장관 참여 고위급대화로, 문화창조산업 교류, 협력을 목적으로 이번에 최초로 개최되며, 정례화를 추진하고 있다.
김상철 APEC준비지원단장은 “세계인이 주목하는 이번 APEC 정상회의에 우리 지역 우수 기업이 공식 협찬사로 함께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지역의 우수한 제품이 APEC 정상회의에서 많이 선보일 수 있도록 추가 선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