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드투데이 = 노태영기자] 서울시(시장 오세훈)가 여름방학을 맞아 GS25, CU 편의점과 함께 시 아동급식카드 꿈나무카드 이용 아동에게 시원한 생수를 무료 증정하는 이벤트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최근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아동들이 지치기 쉬운 만큼, 도시락과 함께 생수를 제공함으로써 충분한 수분 섭취가 이뤄질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편의점 업계의 자발적인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19일부터 8월 20일까지 서울 전역의 GS25, CU 편의점에서 꿈나무카드로 도시락 등을 구매하는 아동이 대상으로 GS25는 도시락류에 한해 도시락 1개당 1L 생수 1병을, CU는 도시락·샐러드·조리면류 구매 시 500ml 생수 1병을 각각 증정한다.
GS25와 CU는 2022년부터 꿈나무카드 이용 아동을 위해 온라인 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앱 주문 시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식사류 4천 원 이상 구매 시 3천 원 이내 간식류를 추가로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 등도 순차적으로 도입해왔다.
시에서는 약 2만 5천여 명의 결식우려 아동이 급식 지원을 받고 있으며, 이 중 약 1만 3천여 명은 꿈나무카드를 이용해 편의점과 일반 음식점에서 식사를 지원하고, 아동에게는 단체급식, 도시락 배달 등 다양한 방식으로 급식이 제공되고 있다.
시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올해 결식아동 급식 지원 단가를 기존 9,000원에서 9,500원으로 인상하고, AI 기반 모니터링을 도입해 부적합가맹점을 사전에 차단하는 등 꿈나무카드 이용 아동의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식사를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여름철 단체급식 방식으로 식사를 지원받는 아동들을 위해 이달부터 자치구별로 식중독 예방 대책을 수립하고, 지역아동센터 등 급식 제공 시설에 대한 현장점검도 병행하고 있다.
마채숙 시 여성가족실장은 “편의점 업체의 자발적인 참여로 여름방학 중 아동들의 식사환경 개선에 작지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결식우려아동의 건강하고 안전한 한 끼를 위해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다양한 민간협력 사업을 발굴해나가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