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황인선기자] 한국의 김치와 김장 문화를 보존하고 발전시켜 온 풀무원 뮤지엄김치간이 전시, 교육,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알릴 홍보 서포터즈 ‘김치러버스(Kimchi Lovers)’ 1기를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뮤지엄김치간은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박물관의 활동을 널리 알리고, 대학생들의 참신한 시각과 아이디어를 통해 한국 고유의 식(食)문화인 김치와 김장 문화를 전파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이번 서포터즈를 기획했다.
김치러버스는 김치와 김장 문화에 관심이 많고 서울에 거주하는 대학생(재학생 및 휴학생 포함)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개인 또는 2~3인 팀으로 참여 가능하며, SNS 콘텐츠 또는 영상 콘텐츠 분야 중 하나를 선택해 6월 12일까지 지원하면 된다. 단, 활동 기간 동안 최소 3회 이상의 오프라인 활동과 매월 2회 이상의 온라인 활동에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
지원자는 뮤지엄김치간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게재된 양식에 맞춰 신청서를 작성해 이름을 파일명에 기입한 뒤, 이메일(museum@pulmuone.com)로 제출하면 된다. 최종 합격자는 총 5명으로, 6월 18일 발표될 예정이다.
선발된 김치러버스는 오는 9월까지 약 3개월간 월별 미션을 수행하며 뮤지엄김치간의 다양한 활동을 온오프라인 콘텐츠로 홍보하게 된다. 온라인 활동은 참가자 개인의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 채널을 활용해 전시, 교육, 행사 등을 소개하는 방식이며, 오프라인 행사에도 직접 참여해 현장 분위기를 담은 홍보 콘텐츠를 제작하게 된다.
서포터즈에게는 활동 기간 동안 활동 키트와 매월 5만 원의 활동비가 지급되며, 최대 2인까지 동반 가능한 뮤지엄김치간 무료 입장 혜택도 주어진다. 오리엔테이션에 참여한 서포터즈에게는 활동 인증서가 수여되며, 우수 서포터즈로 선정될 경우 뮤지엄김치간 관장 명의의 표창장과 특별 기념품도 제공된다.
뮤지엄김치간 나경인 팀장은 “김치와 김장 문화를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올해 처음으로 홍보 서포터즈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뮤지엄김치간이 김치와 김장 문화의 세계화에 기여하는 대표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한편, 풀무원 뮤지엄김치간은 1986년 중구 필동에 문을 연 서울 유일의 김치 박물관이다. 연간 약 4만 명의 내·외국인이 방문하고 있으며, 재작년부터 외국인 관람객이 급증해 작년에는 내국인과 외국인의 방문 비중이 각각 50% 수준일 정도로 전 세계인의 김치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