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단체협의회, 동원F&B 조미김 26.2% 올라...가격상승 주범

  • 등록 2024.10.16 17: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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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투데이 = 조성윤기자] 올해 3분기 조미김 가격이 20% 가까이 상승했다. 고추장이나 설탕, 간장 등 시초 식재료 가격도 줄줄이 인상했다.

 

16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가 발표한 37개 생활필수품 가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3개 품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올랐다. 평균 인상률은 4.3%다.

 

품목별로 가격 상승률을 살펴보면 맛김이 19.4%에 달했다. 고추장과 설탕이 각각 12.4%, 9.4%로 뒤를 이었다. 간장과 우유도 7.0%, 5.6%씩 뛰었다.

 

3분기 이후 김 원재 가격의 상승세가 둔화했으나,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이달 이후 김 생산이 재개돼 수급이 안정화되면 가격이 유지되거나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보고 있다.

 

제품별로는 동원F&B '양반 좋은 원초에 그윽하고 향긋한 들기름김&올리브김' 가격이 26.2% 인상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CJ제일제당 해찬들 우리쌀로 만든 태양초 골드 고추장(17.6%) 풀무원 들기름을 섞어 바삭바삭 고소하게 구워낸 파래김(13.6%) ▷CJ제일제당 백설 자일로스 하얀설탕(9.9%), 샘표식품의 양조간장 501(9.0%) 등도 뒤를 이었다.

 

가격이 크게 내린 품목은 햄(-9.1%), 식용유(-4.7%), 두루마리 화장지(-2.7%), 밀가루(-2.7%), 즉석밥(-1.8%) 등이다.

 

협의회 관계자는 "식품 제조업체와 유통업체들의 가격 인상으로 최근 1년간 장바구니 물가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정부는 단기적 대안만이 아닌 중장기적 차원에서 소비자물가에 대한 정책을 마련해 시장과 소비자의 안정을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조성윤 기자 w743606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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