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투데이 = 이윤서 기자] 주말 특가 행사로 매출 반등을 맛 본 대형마트가 이번 주말에도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한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보양식 상품 통큰 할인을, 농협 하나로마트는 제철 과일.채소 할인 행사에 나섰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토종 품종 장어, 활전복 등 인기 보양 수산물 40여 톤을 오는 16일까지 할인 판매한다.
우선 고창에서 키운 마리 당 150~250g의 '토종 민물장어'를 100g당 6980원에 준비했고 해안가 지역민들의 특산물인 '자연산 바다장어(3미)'를 17% 할인한 9900원에 판매한다. 껍질이 얇고 살이 부드럽게 씹히는 것이 특징인 토종 민물장어 품종 '자포니카'는 일반적으로 대형마트에서는 볼 수 없는 귀한 장어 품종이다. 이마트에서도 올해 처음으로 전점 판매한다.
이와 함께 고급 보양식인 '완도 활전복(100g)'을 행사카드 결제시 35% 할인 판매한다. 전복과 함께 해신탕 재료로 쓰이는 연체류 인기품목인 손질 주꾸미·오징어·절단 낙지를 9900원 균일가에 선보인다.
롯데마트도 '통큰 제철 보양식' 할인 행사에 돌입한다.
롯데마트는 17일까지 전국 모든 점포에서 전복·소고기 등 제철 보양식 상품의 통큰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우선 국내산 완도 활 전복 50톤을 대량 매입해 4마리(大)를 1만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의 전복은 스마트 계류장에서 용존산소량 등을 제어하고 있으며 유통 전 과정의 콜드체인을 통해 극한의 신선함을 유지하고 있다.
한우/돼지 농가를 위해 '1+/1++등급 브랜드 한우 국거리/불고기(각100g/냉장)'를 엘포인트 회원에게 각 5280원과 5600원에, '국내산 돼지고기 뒷다리/앞다리(각100g/냉장)'를 각 680원과 990원에 선보인다.
이밖에도 전국 모든 점포에서 시세 대비 30% 가량 할인한 '캐나다 랍스터(454g내외/1마리/냉장/캐나다산)'를 엘포인트 회원 대상 9920원에 판매한다.
농협 하나로마트는 지난 4일부터 8월 12일까지 70일간 다양한 우리 농산물 할인 행사를 펼친다.
이번 행사는 과일과 채소류 판매를 위해 두 개의 테마를 선정하고 고객에게 제철 우리 농산물 소비를 권장한다.
우선 ‘6색 컬러 과일로 건강 더하기’라는 테마로 색감 있는 과일의 주요 성분과 다양한 효능 정보를 제공한다. 빨강색 수박과 토마토에는 안토시아닌이라는 성분이 면역력 강화와 혈관 건강에 효과적이며 주황색 감귤은 항산화 작용을, 노란색 참외는 이뇨작용 촉진을, 초록색 매실은 간 해독 작용을, 보라색 포도는 혈액순환과 뇌졸중을 예방하며 고혈압과 심장병 완화에 도움을 주는 복숭아까지 색깔별 과일의 다양한 효능 정보를 제공하면서 우리 몸의 건강을 위해 과일 소비를 적극 제안하고 있다.
또한 ‘여름철 이럴 때 이런 채소가 딱!’이라는 테마로 만성피로로 힘이 없다면 부추와 마늘을, 강한 햇빛으로 탈모와 피부 트러블이 걱정된다면 호박을, 여름 감기를 달고 산다면 양파를, 여름 더위로 스트레스가 심하다면 오이를, 여름철 입맛이 없다면 감자와 옥수수를 섭취해 올 여름을 건강하게 보낼 것을 제안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매실 생산농가를 돕기 위해 11일부터 행사물량 소진 시까지 매실 5kg, 10kg을 박스 당 2000원 할인하는 매실 특별판매전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