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예방 탁월한 기능성 된장 개발

  • 등록 2004.06.23 12:2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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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버섯 추출물이 항암효과 높여

현대인의 가장 큰 난치병인 암을 예방하고, 병세 개선에 효과가 큰 기능성 된장이 개발돼 화제다.

이번에 개발된 기능성 된장은 진주국제대학교 식품과학부 정영철(사진) 교수팀과 진주국제대학교 창업보육센터 입주업체인 산청군 금서농공단지의 (주)푸르뫼(대표이사 조갑봉)가 공동으로 연구, 개발했다.

정영철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된장은 기존 재래식 된장의 메주 발효과정에서 생성되는 곰팡이균 가운데서 간암 발병물질인 곰팡이 독소생성을 제거한 것”이라면서 “독소를 없애는데 자체 개발한 스타트균을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간암 발병물질을 제거한 것은 우리나라는 현재 간암 발병률이 세계 1위라는 점을 놓고 볼 때 주목받을 만한 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정 교수는 또 “상황 버섯 자실체를 추출한 뒤 일정한 농도로 농축한 다음 된장 제조과정에 첨가해 숙성시켰다”면서 “이는 된장 자체가 가지고 있는 항암 면역활성을 3배 가량 강화시켜 항암 면역증강 효과를 한층 더 높여준다”고 밝혔다.

또한 “상황버섯은 원래 항암 기능을 가지고 있다”면서 “된장에 첨가함으로써 항암기능을 높여주는 시너지 효과를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진주국제대 연구실에서 암을 발병시킨 수컷쥐를 실험한 결과, 상황버섯 된장을 먹이지 않은 쥐는 19.5일 생존했으나 150mg/kg의 된장을 먹인 쥐는 33.7일 생존해 항암활성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기능성 된장을 지속적으로 섭취할 경우 암 예방과 개선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 교수는 항암 기능성 된장의 우수한 효과가 입증되면서 현재 특허청에 특허출원 중에 있으며, (주)푸르뫼는 전량 국산콩을 사용한 재래식 된장을 비롯해 상황버섯과 표고버섯의 자실체를 첨가한 된장, 청국장, 간장을 곧 시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기능성 된장은 전통식품에 현대과학을 접목시킨 것”이라면서 “매일 먹는 음식을 통해 난치성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어 한국인들에게 가장 알맞은 암 예방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현윤 기자/1004@fenews.co.kr

푸드투데이 이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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