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냉면 맛 보세요”

  • 등록 2004.06.15 09:4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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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냉면 시장’ 치열한 경쟁 예고
동원 F&B등 잇따라 신제품 출시


여름철 성수기를 앞두고 생냉면 시장의 경쟁이 여름 날씨만큼이나 뜨겁다.

여름철에는 기름에 튀기지 않고 간편하게 국물만 부으면 바로 먹을 수 있는 생면을 찾는 소비자가 많은게 사실이다. 물을 끓이는 번거로움도 없고, 맛도 깔끔한데다 몸에도 좋아 입맛없는 여름철에는 제격이다.

특히 한여름 대표음식인 냉면이 생국수로 출시, 일반 음식점과 비교해도 맛이 떨어지지 않아 집에서 간편하게 즐기기에 그만이다.또한 다이어트를 원하는 여성들이라면 칼로리가 4분의 1정도로 낮은 생냉면 제품에 눈길이 갈 수 밖에 없다.

동원 F&B는 ‘맛깔진 흑미 생냉면’, ‘맛깔진 감자 생냉면’ 2종을 출시 생냉면 시장에 불을 당겼다. 라우동과 생라면 등의 생면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동원 F&B의 생냉면 시장 진출은 기존 업체와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맛깔진 흑미 생냉면’은 가족의 건강을 생각해 몸에 좋은 국산 흑미가 첨가된 면을 사용했고, 시원한 동치미 육수로 맛을 낸 평양식 물냉면이다. 또한 ‘맛깔진 감자 생냉면’은 감자를 넣은 쫄깃한 면발이 특징인 함흥식 비빔냉면이다.

풀무원도 `생(生)가득` 브랜드로 ‘평양물냉면’, ‘동치미녹차생냉면’ 등 생면제품을 내놓고 올 여름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생(生)가득 평양물냉면’은 생냉면과 시원하고 담백한 쇠고기 육수가 그대로 들어있다. 매콤한 양념장과 육수가 집에서 간편하게 즐기기에는 그만이다. 육수는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엄선된 원재료로 담백한 쇠고기맛과 시원하고 깔끔한 동치미 맛이 잘 어우러져 바로 부어먹을 수 있다.

‘생(生)가득 동치미녹차생냉면’은 녹차(녹차가루 1.0% 함유)를 첨가해 넣어 만든 쫄깃한 면발에 은은한 녹차의 맛과 산뜻함을 더했다. 또 시원한 동치미 육수가 그대로 들어있어 바로 부어먹을 수 있고 겨자소스까지 들어있어 조리가 간편하다는 특징이 있다.

비빔면이 주력제품인 한국야쿠르트에서도 ‘함흥비빔생냉면’과 ‘평양물생냉면’ 제품을 출시했다.

건강과 고급화된 소비 추세에 따라 기름에 튀기지 않고 반죽 상태의 면발을 그대로 자른 신선하고 쫄깃한 생면 제품은 올 여름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현윤 기자/1004@fenews.co.kr

푸드투데이 이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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