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문덕, 중소업체 죽이는 악행이 호시우행?

2015.04.21 15:03:02

‘상생’ 모르는 기업 윤리...마메든샘물 대리점 가로치고 취재진에 압력 가해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이 마메든 샘물과 한신상사의 대리점을 뺏은 행위에 대해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박 회장은 20일 출근길에 푸드투데이 취재진이 중소기업을 짓밟는 것이 호시우행(虎視牛行)의 자세로 100년 기업을 준비하는 하이트진로의 경영행보가 맞냐는 질문에 답을 하지 않고 굳은 표정으로 황급히 자리를 떴다.

 

이 과정에서 하이트진로의 직원들이 취재진에게 강압적인 힘을 가하기도 했다.

 

박문덕 회장이 피하고 싶은 진실은 무엇일까?

 

대기업인 하이트진로음료는 천안의 소규모 생수업체인 '마메든샘물'의 대리점들에게 무차별 물량공세를 펼치며 사업을 접을 수 밖에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됐다.

 

, 자사의 샘물 유통 대리점에 대한 채권 회수 과정에서 서류를 위조해 한신상사의 대리점을 파산으로 몰고 간 정황이 확인됐다.


이에 지난 9월부터 마메든샘물과 한신상사는 서초동과 청담동에 위치한 하이트진로음료 본사 앞에는 사과와 피해배상을 요구하며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8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 개정안을 발의한 새정치민주연합 이학영의원은 하이트의 이번 행위는 단순한 갑질을 넘어 섰다면서 현행 공정거래법과 업무처리 체계의 대대적인 개혁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조성윤 기자 7436064@hanmail.net
Copyright @2002 foodtoday Corp. All rights reserved.




57건의 관련기사 더보기

(주)뉴온미디어 | 발행인/편집인 : 황리현 | 등록번호 : 서울 아 01076 등록일자 : 2009.12.21 서울본사 :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4가 280-8(선유로 274) 3층 TEL. 02-2671-0203 FAX. 02-2671-0244 충북본부 : 충북본부 : 충북 충주시 신니면 신덕로 437 TEL.070-7728-7008 영남본부 : 김해시 봉황동 26-6번지 2층 TEL. 055-905-7730 FAX. 055-327-0139 ⓒ 2002 Foodtoday.or.kr. All rights reserved. 이 사이트는 개인정보 수집을 하지 않습니다. 푸드투데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