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가격 최대 11% 인상

  • 등록 2004.03.03 10:3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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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농산물가 급등 원가부담 가중 원인

라면값 인상이 업계 전체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말 농심이 라면값을 평균 6.5% 올린데 이어 그 밖의 라면 업체들이 라면값을 줄줄이 인상하고 있다.

삼양식품은 라면류 가격을 평균 6% 인상한다고 최근 밝혔다. 한국야쿠르트도 이미 지난달 13개 제품 가격을 평균 7% 인상했다.

삼양라면은 작년 하반기 이후 라면의 주요 원자재인 팜유, 전분 등의 수입가격이 크게 올랐고, 스프 원료인 고추, 파 등의 농산물 가격이 급등해 원가부담이 가중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체들 중 한국야쿠르트가 제품 당 최고 인상률과 최고 평균인상률을 기록했다.

농심의 사발면이 9.1%, 삼양라면의 열무비빔면, 수타용기면이 농심과 같은 9.1% 인상된데 비해 한국야쿠르트의 맵시면과 얼큰한 김치라면은 11.1% 인상됐다.

평균 인상률도 농심이 6.5%, 삼양식품이 6% 인데 비해 한국야쿠르트가 7%로 최고 수치를 나타냈다. 또 농심과 삼양라면이 각각 4개 제품을 인상한 것에 비해 한국야쿠르트는 왕뚜껑 등 13개 제품의 가격을 인상했다.

한편 오뚜기는 당분간 인상 계획이 없으나 원가부담이 가중될 경우 인상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인영 기자/her@fenew.co.kr

푸드투데이 구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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