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삭아삭 봄김치 입맛당기네'

  • 등록 2004.02.14 09:2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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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식품, 종가집 등 봄김치 선봬

겨우내 묵은 김장김치는 너무 시어져 찌개나 부침개용으로 조리하고 있는데 그나마도 바닥을 보이기 시작한다. 찬기운이 약해지기 시작하면서 입맛이 떨어지기 십상인 요즘, 아삭아삭한 봄김치로 독을 채우고 입맛을 살리고 식탁까지 한층 싱싱하게 꾸며 보는 것이 어떨까.

김치업체들마다 빈 독과 가족들이 입맛을 걱정하는 주부들을 위한 봄김치를 선보이고 있다.

사실 봄김치란 물 많고 겨울배추보다 맛이 없어 선호도가 떨어지는 해남 김치를 일컫는다.

하지만 업체들이 선보이는 이번 봄김치는 주로 겉절이 형식으로 버무린 얼갈이 배추나 오이소박이, 나물김치 등이며 혹은 기존 김치에 봄 이미지만 입힌 형태로 구성돼 있다.

채소에 양념의 맛이 살짝 배도록 무친 즉석 생김치거나 봄나물을 김치양념에 버무려 전통양념의 맛과 함께 즐기는 별미김치 샐러드라 여기면 된다.

한성식품은 오이소박이와 나박김치, 생깻잎김치, 통알타리김치 등으로 소비자 입맛을 유혹한다.
한성식품 마케팅팀 정혜경 대리는 "입맛에 알맞게 짜지 않고 자극적이지 않으며 잘 익은 새우젓과 멸치젓국의 조화로 깔끔한 맛을 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라고 전했다.

종가집김치는 '일찍+봄+김치+입맛'의 컨셉의 봄 미각전을 열어 모듬맛김치, 통얼갈이, 열무얼갈이, 봄동달래김치, 유채달래겉절이 등을 선보이고 있다.

행사는 2월 6일부터 3월 5일까지 주요 할인점과 백화점에서 열린다. 특히 통얼갈이는 얼갈이를 통째로 살짝 절여 감칠맛 나는 겉절이 양념과 함께 버무린 김치로 겨우내 잃어버린 입맛을 찾아줄 것이라는 게 종가집의 설명이다.

농협 아름찬김치도 2월 13일부터 3월 15일까지 '봄철 아름찬 특색김치'를 판매한다. 통얼갈이김치, 봄동·달래김치, 봄물김치, 냉이 등 봄나물을 함께 넣어 만든 겉절이용 모듬봄김치 등을 선보인다.

동원양반김치도 고들빼기김치를 중심으로 한 봄김치패키지상품을 곧 선보일 예정이다.

구인영 기자/her@fenews.co.kr


푸드투데이 구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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