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네슬레, 국내 이유식시장에 도전장

  • 등록 2004.02.14 09: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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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유와 제휴 '앙팡밀', '앙팡맘' 출시

영유아식 전문 기업 네슬레가 국내 최대 유업회사 서울우유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이유식 '앙팡밀'과 수유부 전용 우유 '앙팡맘'을 출시, 이유식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네슬레의 한국 이유식 시장 진출은 대기업의 합작형식이라는 점에서 남양유업, 매일유업, 일동후디스 등 3사가 장악하고 있는 기존 시장에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네슬레 이삼휘 사장은 "세계적인 영유아식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네슬레와 한국 아기들을 꾸준히 연
구해온 서울우유 앙팡이 만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임신 수유부 전용 우유인 '앙팡맘'의 출시로 우리나라 수유율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한국 아기와 엄마들의 건강을 지키는데 일조 할 것"이라고 전했다.

네슬레 관계자에 따르면 100% 국산 유기농 쌀, 유기농 과일과 야채 등을 아기의 연령 및 성장단계에 맞춘 '앙팡밀'은 기존의 이유식 제품과 달리 다양한 맛과 숟가락으로 떠먹는 연습에 적당한 질감을 제공한다.

임상실험을 통해 세계적으로 효과가 입증된 네슬레만의 유산균 '비피더스BL'을 첨가해 영양소와 소화흡수를 돕고 장을 튼튼하게 지켜준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수유부 전용 우유인 '앙팡맘'은 하루 2팩의 섭취로 양질의 모유 수유를 도와주며 임신기에 요구되는 필수 영양소와 수유부가 필요로 하는 비타민, 미네랄 등 미량 영양소는 물론 태아의 두뇌발육을 돕는 필수지방산 등 기능성 성분을 섭취할 수 있는 기능성 우유라고 설명했다.

구인영 기자/her@fenews.co.kr

푸드투데이 구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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