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당초 올해 1월부터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폐수(음폐수)의 해양투기가 전면 금지됨에 따라 이의 적정처리에 우려도 있었으나, 보름 남짓한 기간 동안 도 및 시ㆍ군에서 종합상황반을 편성ㆍ운영한 결과 매우 안정적으로 처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경남도에서 현재 발생되는 음식물쓰레기는 하루 795여 톤으로 이 가운데 공공처리시설에서 454톤이 처리되고, 나머지 341톤은 민간처리시설에서 사료 또는 퇴비화로 전량 재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음식물쓰레기의 재활용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하루 618톤의 음폐수 중 공공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435톤은 대부분 침출수 및 하수처리장에 연계처리 되고, 민간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183톤은 육상처리업체에 재위탁 처리되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 해 12월 28일부터 도와 시ㆍ군에 설치ㆍ운영 중인 음식물쓰레기 종합상황실을 음식물쓰레기 처리가 안정될 때까지 운영할 계획으로,
시ㆍ군에서는 현장중심의 분야별 대응팀을 구성하여 육상처리여부 확인과 처리동향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사고발생 등 비상시에 대비하여 수거처리 기동반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또한, 공공처리시설 근무시간 연장, 소각시설 및 매립장 활용 처리, 음폐수 하수 및 침출수처리시설 연계처리, 바이오가스화시설 조기 완공, 대형음식점 등 다량배출사업장 발생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홍보 등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남도는 음식물류폐기물을 원활히 처리하고 처리과정에서 발생된 음폐수를 육상처리하기 위하여 창원ㆍ진주ㆍ거제지역에는 음식물류폐기물 처리시설을 하루 280톤 규모로 신축 또는 증설 중이며,
특히, 진주와 김해지역에는 음폐수 에너지화 사업을 추진 중에 있어 음폐수 처리를 더욱 효율적으로 처리할 뿐만 아니라 이 시설이 준공되면 연간 736만㎾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게 된다.
경남도 관계자는 “음폐수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도민들께서 가정에서 의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고 도내 전 시ㆍ군에서의 연내 종량제 전면 실시가 필요하다.”며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