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식품꾸러미' 기부하고 '설탕값' 내리고

  • 등록 2012.04.05 14:4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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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밀가루·식용유·고추장 세트 푸드뱅크에 전달

CJ제일제당이 설탕, 밀가루, 식용유, 고추장 등으로 생필품 패키지(사진)를 만들어 푸드뱅크에 기부하고, 6일부터 백설탕 1㎏ 및 3㎏ 가격을 평균 3% 내릴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5일 식품업계 관례는 사용 가능하지만 유통기한이 임박한 식품을 푸드뱅크에 기부하는 것이지만, 자사의 패키지는 유통기한 여유가 많이 남은 정상제품이라고 밝혔다. 

기부 품목도 소외계층의 식생활 안정에 보탬이 되기 위해 설탕, 밀가루, 식용유, 고추장 등 식생활에 꼭 필요한 기초생필품 위주로 꾸렸다고 덧붙였다. 

또 6일부터는 일반 소비자용으로 많이 판매되는 하얀 설탕 1㎏·3㎏ 가격을 평균 3% 깎아 팔 예정이다. 

이에 대해 CJ제일제당은 “식품기부와 가격할인이라는 두 가지 방법을 통해 소외계층의 생계안정과 서민을 위한 장바구니 물가인하에 직접 나서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소외계층에 희망을 주자는 뜻으로 푸드뱅크에 기부하는 패키지에 ‘희망 나눔 선물세트’란 이름을 붙였다. 

‘희망 나눔 선물세트’에는 ‘백설 하얀 설탕’ 3㎏(소비자가 약 5200원), ‘백설 밀가루’ 2.5㎏(3200원), ‘백설 쌀눈유’ 900㎖(8500원), ‘해찬들 고추장’ 500g(7000원) 등 약 2만3900원어치, 4인 가정이 3개월간 먹을 수 있는 분량의 기초식품이 들어간다. 
 
CJ제일제당 유경모 상무는 “특히 유통체계 선진화로 재고 물량이 감소해 푸드뱅크 기부량은 점점 주는데 반해 저소득가정에서는 선호도가 매우 높은 품목인 설탕 밀가루 식용유 등의 기초 소재식품 위주로 선물세트를 꾸려 활용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희망 나눔 선물세트’는 저소득가정,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정, 결식아동 등이 이용할 수 있도록 4월 중 보건복지부 산하 ‘푸드뱅크’에 전달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연간 5회에 걸쳐 총 2만2000여 가구(8만여 명)에게 ‘희망 나눔 선물세트’가 전달될 예정이며, 이번 행사로 5억원어치의 식품기부를 더 하게 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CJ제일제당은 푸드뱅크에 연간 20억원 안팎의 식품을 기부해왔다.

설탕값 할인은 설탕 성수기인 4~6월 3개월간 적용된다. 

CJ제일제당은 “설탕은 가정에서 매실액을 담그는 계절인 4~6월에 가장 많이 팔린다. 환율과 원당시세를 고려했을 때 사실상 가격할인 여지가 없지만, 서민 장바구니 물가안정을 돕고 물가대책에 적극 협조하는 차원에서 성수기에 오히려 가격을 할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 상생경영팀 유경모상무는 “앞으로도 식품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결과물을 내놓겠다”고 전했다. 
푸드투데이 이주현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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