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와인 판매 '반등세'

  • 등록 2012.02.06 14: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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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매출 최대…직장인 남성에 인기



막걸리 열풍으로 힘을 못 쓰고 있던 와인의 역습이 편의점에서 시작되고 있다고 보광훼미리마트가 6일 전했다. 

훼미리마트는 2009년부터 하락세를 보이던 와인 판매가 작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반등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2008년부터 작년까지 반기별 총매출을 분석한 결과 2009년 상∙하반기 신장율이 각각 31%, 12%, 2010년 상·하반기가 8%, 3%, 2011년 상·하반기가 –2.3%, 10%였다는 것. 

보광훼미리마트에 따르면, 와인의 성장세는 지방에서 거세게 일고 있다. 지난해 1월 대비 신장율을 분석해보니 전라북도가 73.2%로 가장 높았을 뿐 아니라 제주도(51.9%), 광주광역시(49.9%), 울산광역시(47.3%), 충청북도(37.9%) 등의 신장세가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반면 서울과 수도권은 10%대 성장에 머물렀다. 

이에 대해 보광훼미리마트 이재선 MD는 “와인은 비싸면 좋다는 사치성 소비재로 인식되어 성장세가 주춤했던 것 같다”며 “최근 업체들의 잇따른 가격인하로 1~2만원대의 질 좋은 저가 와인의 출시가 많아지고 와인정보가 증가하면서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고 짚었다.

실제로 편의점 와인판매는 오피스가, 산업지대, 독신자 주택 등 입지에서 전년 1월 대비 약 78% 신장했는데, 주로 남성들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0대 사이에 즐기는 술 문화가 확산되면서 남성들도 저도주인 와인의 소비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게 보광훼미리마트 분석. 

요일별로는 금요일이 다른 요일대비 40%가량 높았고 12~1시 점심시간과 6~8시 퇴근시간대 전체의8%가 판매됐다. 

이에 보광훼미리마트는 분석데이터를 바탕으로 업계 최초로 와인을 금요일마다 최대 60%까지 할인하는 ‘금요일 와인데이(Friday WineDay)’ 이벤트에 나선다. 행사품목은 몬테스클래식까버네소비뇽 외 5품목(총 6품목)이며 기간은 4월 30일까지. 

보광훼미리마트 정준흠 영업기획팀장은 “한-미 FTA 발효로 더욱 저렴하고 다양한 와인이 국내 시장에 반입되어 와인소비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편의점에서도 시즌별로 인기 있는 와인을 선정해 할인점 가격보다 저렴하게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이주현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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