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국물 라면' 덕에 '하얀 김치' 호황

  • 등록 2012.01.16 16:5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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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작년 4분기 '종가집 백김치' 판매 30% 증가"



‘꼬꼬면’ ‘나가사끼 짬뽕’ ‘기스면’ 등 작년 하반기 국내 라면시장에 돌풍을 일으킨 ‘하얀 국물 라면’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는 가운데 라면의 단짝 김치시장에도 ‘하얀 바람’이 거세다. 

최근 백김치, 동치미 등 빨간 고춧가루를 뺀 ‘하얀 김치’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포장김치 시장점유율 1위인 대상FNF은 ‘종가집 김치’ 판매현황을 조사한 결과, 하얀 국물 라면이 본격적인 인기를 누린 지난 2011년 4분기 백김치, 동치미, 백 열무 물김치 등‘하얀 김치’ 판매율이 2010년 동기 대비 3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전했다. 

‘하얀 김치’ 인기에 대해 대상은 “하얀 국물 라면의 담백한 맛과 색을 그대로 유지해주면서도 시원한 맛을 더해 곁들여 먹기에 좋기 때문이며, 고춧가루가 이에 끼는 불편함이 없고, 일반 김치에 비해 칼로리도 낮아 여성들에게 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짚었다.

대상은 또 “자극적인 매운 맛을 싫어하는 사람이나 아이들도 손쉽게 먹을 수 있어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것이 ‘하얀 김치’의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고 덧붙였다.

‘하얀 김치’가 ‘하얀 국물 라면’과 잘 어울린다는 점 뿐 아니라 계절의 영향도 ‘하얀 김치’ 인기몰이에 한몫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대상은 “겨울철 별미로 백김치와 동치미 등이 다양한 요리에 활용되고 있는 것”을 들었다.

대상은 “특히 본격적인 김장시즌이었던 지난 11월 고춧가루 가격이 급등한 것도 ‘하얀 김치’의 인기 상승 요인으로 꼽을 수 있다”며 “소비자들이 값이 오른 김장김치 대신, 고춧가루가 들어가지 않은 백김치 등의 구매 비중을 늘린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도 진단했다. 

한편 대상은 작년 한 해 ‘종가집 김치’ 전체 매출도 2010년에 견줘 12% 증가했다면서 ‘하얀 김치’의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유기농 고구마·감자 등을 하얀 김치와 연계해 온라인 몰(www.chonggafood.com)에 기획상품으로 내놓기도 했다“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이주현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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