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우윳값 올라도 제품가 동결"

  • 등록 2011.08.23 12: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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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비용 줄여 인상분 자체 흡수 방침
서울우유, 매일유업 등 추석 후 가격인상 가능성

스타벅스코리아는 원유값 인상으로 우유 공급가가 오르더라도 이를 제품가에 반영하지 않겠다고 23일 밝혔다.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원유값 인상에 따라 스타벅스와 같은 일선 커피전문점에 공급되는 우유가격도 조만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소비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우유값 인상분을 당분간 제품가격에 반영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국에 363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스타벅스코리아는 현재 카페라테와 캐러멜 마키아토 등 각종 커피제품 제조에 필요한 우유를 서울우유와 푸르밀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스타벅스와 같은 커피전문점은 대표적인 우유 대량수요처여서 원유값 인상으로 받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업계 선도업체인 스타벅스가 당분간 제품가를 동결하기로 함에 따라 여타 업체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우유 공급가가 인상되면 자연스레 제품가 인상압력을 받게 될 것이지만 각종 마케팅 비용을 줄여서라도 우윳값 인상분을 자체적으로 흡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낙농진흥회는 지난 16일부터 낙농농가가 우유업체에 납품하는 원유 가격을 ℓ당 130원 인상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서울우유와 남양유업, 매일유업 등 주요 유업체들은 원유값 인상에 따른 소비자가 인상 시기를 밝히지 않고 있지만 여러가지 정황을 고려할 때 추석 연휴 이후에 가격인상이 이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푸드투데이 윤선숙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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