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풀리니 봄철 채소값 제자리로

  • 등록 2011.04.12 09:3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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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물가가 고공행진하는 가운데 시금치, 상추, 고추, 가지 등 봄철 밥상에 자주 오르는 채소 가격만큼은 제자리를 찾았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에서 풋고추는 1봉지당 1천원으로 한 달 새 62.7%, 1년 새 66.4% 뚝 떨어졌으며 가지는 2개짜리가 한 달 전보다 53.%, 1년 전보다 68.6% 떨어진 1980원에 팔리고 있다.

  
상추는 150g 1봉지에 900원으로 한 달 전보다 5.3%, 1년 전보다 29.7% 떨어졌고 청피망도 1년 전보다 68.6% 내려 1250원이다.

  
이마트에서도 시금치는 현재 1단(300g)에 790원으로 작년 이맘때보다 값이 46.6% 떨어졌으며 청홍고추는 1봉당 1480원으로 35%, 양파는 8개짜리 1망에 3990원으로 10.9% 각각 하락했다.

  
작년 봄 이상저온 이후 겨울까지 1년 내내 떨어질 줄 몰랐던 채소 가격이 올봄 들어 예년 수준으로 내려온 것으로, 이는 작년 봄과 달리 큰 한파 없이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유통업계는 풀이했다.

  
한파가 몰아닥친 작년 봄과 달리 최근에는 일조량이 늘고 기온도 많이 올라 고추 등 과채류 출하량이 늘었다.

  
또 아직 가격이 높은 마늘, 대파 역시 4월 중순~5월 햇물량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면 값이 떨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롯데마트 오상근 야채담당 MD(상품기획자)는 "작년 이맘때 한파 피해가 발생해 물량이 급감했지만, 올해는 기온이 많이 상승해 출하량이 늘어 예년 수준을 회복했다"며 "이런 추세는 여름철 강원도 고랭지 산지 물량이 나오는 7월 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이경희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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