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역, “칼슘의 보고” 먹을수록 좋다

  • 등록 2002.08.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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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 몸조리 숙취해소 등 만능식품

미역에는 칼슘이 분유와 맞먹을 정도로 많이 들어있어 골격과 치아 형성할 뿐만 아니라 산후 자궁수축과 지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갑상선 호르몬 생성에 필요한 요오드도 많이 들어있어 신진대사가 왕성한 임산부에게 특히 좋다.

사람은 신진대사가 떨어지면 뚱뚱하게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산후 부인들이 요오드 섭취가 부족하면 비만이 될 수 있다. 미역은 강한 알칼리성 식품이므로 생선 또는 달걀 등의 산성식품을 섭취할 때 산도를 중화시키는 가장 효율적인 식품이다.

또 미역에는 식이성 섬유인 알긴산이 많이 들어있는데 이것은 점질성 물질로 아이스크림이나 과자, 잼 등에 끈기를 주는데 이용되거나 변비를 해소시키는데 사용된다. 또 미역이나 다시마에 들어있는 염기성 아미노산인 라미닌은 혈압을 내리는 작용이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요오드가 결핍되어 갑상선 호르몬이 부족해지면 신체의 낡은 세포가 새로운 세포와 교체하기 어렵게 되며 피부가 거칠어지거나 에너지 부족으로 기력이 쇠퇴하고 자주 피로해 진다.

따라서 요오드의 주 공급원인 해조류를 많이 식용할 필요가 있으며 가장 식용하기 쉬운 해조류인 미역을 다양한 요리로 개발하여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다.
푸드투데이 이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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