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면역증강 물질인 베타글루칸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항암 건강식품으로 널리 알려진 꽃송이버섯과 상황버섯이 인체 임상시험을 통해 건강기능식품 시장으로의 진입이 추진되고 있어 주목된다.

상황버섯, 꽃송이버섯 등 약용버섯은 그동안 항암효과로만 소비자에게 인식되어 시장 활성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건강기능식품법이 발효된 이후 각종 기능성 표기 및 홍보를 하지 못해 시장에서 약용버섯 생산과 판매가 위축되어 온 것이 현실이다.

이에 따라 하나바이오텍를 비롯한 버섯업계에서는 농식품부 연구지원 사업에 적극 참여해 상황버섯과 꽃송이버섯 등 대표적인 약용버섯에 대한 사람대상 임상시험을 통해 면역증강 건강기능식품 원료화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25일 하나바이오텍에 따르면 국내산 상황버섯과 꽃송이버섯 자실체의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 원료 신청을 위해 해당 연구팀에서는 금년 중에 면역증진 관련 인체 임상시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상황버섯은 시립대 생명과학과 김하원교수팀이 주관하고 하나바이오텍, 한국기능성버섯산지유통센터, 류충현약용버섯 등이 참여해 2010 농림기술개발사업 연구과제를 통해 수행하고 있다.

꽃송이버섯은 한국식품연구원 지원 하에 하나바이오텍이 주관하여 2011 농식품부 식품기능성평가지원사업의 연구과제를 통해 전북대학교병원 기능성식품임상시험지원센터에서 인체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최근 신종플루, 조류독감 등 인플루엔자의 유행에 대한 사회적인 우려가 많은 가운데 면역관련 건강기능식품 수요가 확대되는 시장상황을 감안할 때, 이번 기능성버섯류의 면역증진 인체 임상시험은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버섯류 제품의 마케팅 활성화와 면역관련 국민건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하나바이오텍 관계자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