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서 北 모종으로 재배한 통일딸기 수확

  • 등록 2011.01.21 15:4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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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키운 모종을 들여와 재배한 경남 '통일딸기'가 21일 밀양 하남읍 백산리에서 수확됐다.

경남도와 사단법인 경남통일농업협력회(경통협)의 주최로 열린 이날 수확에는 김두관 경남지사와 '네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씨, 농업인,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딸기를 직접 따는 등 수확 체험을 하고, 시식도 했다.

경통협 홍보대사인 이희아씨는 통일딸기 희망메시지를 통해 "통일딸기가 남과 북을 오고 간 것처럼 양측 간에 지속적으로 활발한 교류를 펼쳐 희망과 신뢰의 탑을 쌓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신묘년 통일딸기 수확을 계기로 경색된 남북관계가 풀리고 통일을 앞당기는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곳 딸기는 '경남 통일딸기' 브랜드로 전국에 판매될 예정이다.

올해 수확량은 모두 50t으로 예상됐다.

통일딸기는 지난해 5월 모주 1만5천 그루를 평양시 순안구역 천동국영농장에 보내 증식하도록 한 뒤 9월에 다시 돌아온 15만 그루의 모종으로 재배한 것이다.

이번 통일딸기 수확은 2007년과 2008년, 2010년에 이어 네번째다.

2006년부터 펼쳐온 남북교류 협력사업인 통일딸기는 보통 3~4월께 경남에서 배양한 딸기 모주를 북측으로 보낸 뒤 그 곳에서 키운 모종을 9~10월에 다시 들여와 재배해 이듬해에 수확한다.
푸드투데이 -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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