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기름 평균가격은 2년 전에 비해 전반적으로 낮아졌으나 가격 변동이 지나치게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

aT(농수산물유통공사, 사장 하영제)에 따르면, 1월 9일 현재 100㎖당 참기름 가격은 조사대상 8개 브랜드 기준 최저 1230원대에서 최고 2000원대였다.

이 중에서 2년 전에 비해 가격이 낮아진 제품은 ‘해표 참기름 320㎖, 500㎖’와 ‘백설 진한참기름 320㎖’, ‘고소한참기름 350㎖’ 등 4개인 것으로 조사됐다.

참기름 평균가격은 2년 전에 비해 전반적으로 낮아졌으나 이 같은 추세가 계속 지속될지는 미지수다.

일시적인 가격할인 행사가 많아 적정 참기름 가격이 얼마인지 혼란스러울 만큼 가격할인과 환원을 반복하는 가운데 지난주부터는 일제히 가격이 올라있기 때문이다.

참기름의 원료인 참깨는 물가안정을 위해 aT가 국영무역으로 수급관리하고 있는 품목으로, 참기름 제조용으로 국내에 공급되는 가격은 비교적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는데 반해 참기름 소매가격은 자주 변동하고 있는 것이다.

aT 관계자는 “제조사나 유통업체가 일시적인 할인경쟁을 벌이기보다는 적정한 소비자 가격을 유지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참기름의 브랜드별, 포장단위별 2년간 가격추이는 식품산업 통계정보시스템(http://fis.foodinkorea.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