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보름여 앞두고 있는 가운데, 20일부터 21일까지(2일간) 부산시청 녹음광장에서 설맞이 직거래장터가 열린다.

이번 직거래장터는 설을 앞두고 이상한파와 구제역 등으로 인한 농축산물 수급불안과 가격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음에 따라 산지에서 직송한 농축산물 등을 저렴하게 판매하여 서민생활의 안정을 기하기 위해 부산시와 농협중앙회 부산지역본부가 함께 추진하는 것으로,

쌀, 잡곡, 제수용 과일, 떡국, 소·돼지고기, 육가공품, 한과, 토종꿀, 멸치, 김, 선물용 과일세트 등을 해당기간 동안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판매하며, 판매가격은 시중가에 비해 10～30%정도 저렴하다. 또, 품목에 따라 신용카드사용 또는 현금영수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이번 직거래장터의 참여농협은 가락농협, 동부산농협, 새고성농협, 남원농협, 농협반여공판장, 농협목우촌 등이며, 현장에서 판매되는 소·돼지고기의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 축산물 이동차량(5톤) 1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직거래장터 운영과 관련하여 지역언론 등을 통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으로, 시 관계자는 “우수한 품질의 설 제수용품 등을 싸게 구입할 수 있는 이번 직거래장터에 많은 시민들이 찾아 주실 것을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