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제식량가 상승의 최대 수혜자"

  • 등록 2011.01.18 17: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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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식량가격 상승으로 알제리에서 소요사태가 발생하고 인도가 양파수출을 금지하는 등 각국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미국은 되레 이익을 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8일 미 농무부에 따르면 국제 식량가격 상승에 힘입어 자국의 올해 농산물 수출은 전년대비 16% 증가한 1천265억달러로 기록적인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농업의 호황은 5년 안으로 미국의 수출을 2배로 늘린다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농업부문의 지난해 수입규모는 2004년의 873억달러를 넘어섰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국제 식량가격 상승에도 식량 인플레이션 조짐이 보이지 않는 미국 상황도 미국의 식량 공급자들이 정부규제에 대한 걱정 없이 공급 확대를 추진하는 배경이 되고 있다.

지난해 국제 식량가격은 25% 올랐지만 미국의 식량 소매가격은 1.5% 상승하는 데 그쳤으며 올해에는 2%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곡물위원회의 이코노미스트인 에릭 에릭슨은 미국은 식량이 풍부한 나라여서 식량 인플레가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이같은 상황은 식량 인플레를 막고자 식량 수출은 줄이고 수입은 늘리려고 안간힘을 쓰는 다른 나라들과는 대조적이다.

인도는 식량가격이 급등하자 지난해 12월 양파 수출을 금지했으며 중국도 지난해 설탕과 옥수수 등의 공급을 확대했다. 세르비아도 지난 10일 밀 수출을 줄이려고 밀에 수출관세를 부과할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푸드투데이 -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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