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18일 `친환경농식품 및 연관산업' 분야를 차세대 녹색성장 동력원으로 중점 육성하는 것을 뼈대로 한 `제3차 친환경농업육성 5개년계획'(2011∼2015년)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3차 계획은 친환경농가의 소득 증대, 소비자의 건강과 영양.안전 증진, 환경친화적인 농업자원 관리를 핵심가치로 삼았다"고 말했다.
3차 계획에 따라 농식품부는 2015년까지 친환경농산물(무농약 이상) 재배면적 비율을 12%까지 확대하고, 연차별로 화학비료와 농약의 사용량을 매년 3% 이상 줄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무농약 이상 친환경농산물 재배면적 비중이 2009년 4.9%에서 2015년에는 12%로 크게 늘어난다.
또 국내외적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유기농식품산업규모를 4배 이상 늘려 2008년 4043억원, 2010년 5505억원, 2015년 2조원으로 늘릴 방침이다.
이를 위해 친환경농업지구.광역친환경단지 친환경 생산기반을 조성해 저탄소 자원순환형 체계를 확대하고, 유기농산물 중심의 특화단지를 새로 만들 계획이다.
일반농산물과 차별화된 유통 경로를 개발해 친환경농산물의 접근성을 확대하고, 소비자의 건강.영양.안전 등을 증진시킬 수 있는 소비환경도 조성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생협 및 전문유통업체 등 소비지 유통의 지원체계가 확충될 예정이며, 학교급식.로컬푸드 등 친환경농산물의 유통 활성화도 추진된다.
아울러 2013년까지 친환경농산물 인증 업무를 민간에 완전히 이양하고, 유럽연합(EU) 등에서 사용하고 있는 유기인증 심사방법을 채택해 각 생산과정별로 친환경 여부를 심사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유기농산물과 유기가공식품으로 이원화한 인증제도를 통합하고, 지금까지 인증대상에 속하지 않았던 수산물과 화장품, 섬유, 유아용품 등 비식용가공품에 대해서도 인증할 방침이다.
또 환경친화적 농업자원 관리를 위해 농업환경지표를 개발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며, 중장기적으로 지역별 농경지의 양분 투입.산출 관계를 토대로 지역단위별 양분총량제 시범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농식품부는 2011년부터 5년간 모두 4조4607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푸드투데이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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