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는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음식 '병천순대'의 명품화를 위해 올해부터 2013년까지 30억원을 들여 공동작업장과 저온저장고 신축, 전문인력 양성 등에 나서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올해 사업추진단 운영 및 클러스터 구축으로 사업주체간 네트워크를 통한 워크숍과 토론회 개최 등으로 조직역량을 강화하고 병천순대의 CI 및 캐릭터를 개발하기로 했다.

또 푸드아카데미 운영과 가공생산교육 등을 실시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제조기반 시설로 공동작업장과 저온저장고 및 냉동시설을 신축하고 1일 100t 처리규모의 오ㆍ폐수 처리시설을 갖추기로 했다.

사업 마지막해인 2013년에는 식품안전성 확보를 위한 HACCP(위해요소 관리기준) 시스템을 구축하고 저온유통체계인 콜드체인(Cold Chain) 시스템을 갖춘 차량을 도입해 명품화사업을 완성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병천순대 명품화 사업은 소비자들의 인식제고 및 이미지 향상과 함께 원료공급, 가공, 포장 등 신규일자리 창출과 사업자의 소득증대로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