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업계-단체간 '식품안전 네트워크' 구축
우수공장 견학.교육 등으로 식품안전 확보 노력
▶토끼해 신묘년 새해를 맞아 한국식품공업협회와 회원사들의 무궁한 발전을 빕니다. 2011년 새해를 맞는 각오가 있으십니까.
-2010년 우리나라는 국제적인 글로벌 금융위기를 가장 빠르게 극복한 국가로서 인정받았고 경제정책을 통해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G20 리더 정상회의를 모범적으로 치뤄내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였습니다.
국내적으로는 국가안보의 위기와 도전을 맞아 슬기롭게 대처하고 극복하기 위해 온 국민이 힘을 집중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농림식품산업 분야의 다양한 이슈를 보면 환경이변에 따라 비정상 온도와 냉해로 인해 농산물 가격이 폭등하고 가축전염병인 구제역의 확산으로 식품원료 생산과 수급에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식품의 이물보고 제도 실시,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기준 강화, 방사선조사식품 표시 등의 각종 규제 강화와 기업형 슈퍼마켓 규제법안인 ‘유통산업발전법’의 국회통과, ‘오픈 프라이스’ 제도 시행으로 앞으로 식품 유통시장에도 여러 변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정부 통계에 의하면 국내식품산업은 국제 곡물가격과 환율변화의 외부요소에 많은 영향을 받는 가운데 총생산액이 40조원을 돌파하고 정부의 미래 고부가 가치 산업으로 지목받고 있어 국가산업의 한축을 담당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정부기관인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 이전과 미래비전 2020을 통한 식의약 강국을 위한 계획에 따라 협회는 정부와 업계간의 긴밀한 협력 구축을 통해 식품업계를 대변하고 소비자, 업계, 식품단체와 다양하고 긴밀한 네트워크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식품안전' 능력의 제고를 위해 업계와 협회가 꾸준히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요
-국민과 소비자가 바라는 ‘식품안전’에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식품업계는 ‘식품안전’이라는 중요한 책임과 과제를 지니고 있으며 소비자에게는 좋은 식품을 만들어 공급하고 또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식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2010년도에도 식품이물 검출 발표와 언론 보도로 소비자들이 불안해했습니다.
일부 이물검출에 있어서는 이물유입의 다양한 경로로 인하여 확인이 어렵거나 유통중에 일어나는 경우가 밝혀지는 등 식품업계는 식품제조 단계의 혼입을 차단하기 위한 투자와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세상에는 ‘100% 안전한 식품’이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식품업계에서는 ‘유해물질’이 식품원료 또는 식품제조·가공, 유통 및 소비에 이르기까지 각 단계에서 포함될 수 없도록 철저한 안전관리와 끊임없는 품질관리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식품에 있어 이물의 검출은 현재의 과학의 수준을 감안하여도 ‘제로(0)화’ 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2009년 식품산업계의 이물관리 수준을 모니터링한 결과 반도체 제조 산업의 평균 불량률인 3.4PPM보다도 낮은 3.0PPM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관리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부단한 노력과 함께 협회를 중심으로 식품 산업계가 모두 모여 소비자를 안심시킬 수 있는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데 뜻과 힘을 모으고 있으며, 종합적인 이물 저감화를 위해 이물 저감화 우수사례 발표 및 우수공장 견학, 기타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2011년도에도 식품업계와 함께 소비자가 보다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식품안전’을 이루도록 할 것입니다.
더불어 협회는 식품업계와 공동으로 식품안전관리 수준 향상을 위해 소비자, 정부, 국회 등 다양한 식품관련 관계자와의 교류.협력을 확대 할 것이며, 보다 적극적인 역할 수행을 통하여 지속적인 식품산업의 발전과 식품안전을 위한 투자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지난해에는 각 부문에 걸쳐 한식세계화가 화두였습니다. 식품업계도 수출확대 및 수출선 다변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는데 올해는 어떤 구상을 가지고 계신지.
-식품업계의 글로벌화와 진출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협회는 매년 회원사를 포함한 국내 식품기업의 수출활로개척 및 확대를 위하여 기존 사업의 확대와 신규 수출 지원사업 개발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2003년부터 진행하여 온 해외 유망 식품전시회 한국관 참가사업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자, 협회는 한국관 참가업체 지원범위 및 참가업체 수를 대폭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2010년의 경우, SIAL China, IFIA Japan 및 중국 길림동북아투자무역박람회 등 3개의 해외박람회를 통해 1284만9000불의 수출상담 실적을 이루었습니다.
또한, 이와 별개로 Foodex Japan, IFIA Japan 및 SIAL Paris 등 3개의 박람회에 참관단을 별도 구성하여 협회 회원사 비롯한 식품업계 실무자들이 해외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조력하였습니다.
정부 통계의 의하면 2009년 국내 식품 제조산업(축산물 가공품 제외)의 수출액은 20억 2천800만 달러이고 수입액은 40억6천만 달러로 무역적자를 보이고 있는것이 현실입니다만 점차 국내 식품제조 생산량의 증가와 수입대체 효과로 적자폭이 감소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식품산업계가 좀더 글로벌 경영과 수출을 위한 경쟁력을 갖추어 도전해야 할것으로 생각합니다. 따라서 2011년에도 농림수산식품부와 협의를 통하여 보다 많은 수출지원을 위한 지원범위 및 참가업체 수를 확대해 나아갈 것이며, 국내 식품소재 및 첨가물산업도 적극 육성하고자 국내 주요 식품업체로 구성된 한국관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아갈 것입니다.
▶식품영업자를 대상으로한 식품위생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올해부터 영업자 식품위생 교육의 다양성을 도입할 것입니다.
협회는 지난 2010년 2월부터 국내최초로 온라인 식품위생교육을 실시하였습니다.
그 동안 오프라인으로 진행됐던 기존 위생교육이 불가피한 제약이 많았다면 온라인 식품위생교육은 필요한 절차를 최소화함으로써 식품관련 영업자의 편의를 도모하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더불어, 학습자 위주의 효과적인 교육용 컨텐츠를 통하여 손쉽고 편리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었으며, 식품전문가의 강의로 좀 더 실용적인 교육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영업자들의 반응과 호응이 상당히 높게 나타남으로서 이에 대한 결과를 면밀히 검토하여 2011년도에도 온라인 교육의 학습효과를 높이고 더불어 피교육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선중에 있으며, 보다 편리하고 유용한 위생교육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또한 식품업계에 컨설팅과 안전지원 업무를 강화할 것입니다.
협회는 2010년 9월 식약청으로부터 식품위생검사기관 검사원 교육기관으로 지정을 받아, 미생물분석과정 및 보존료분석과정 등 2개의 교육과정을 신설하여 교육을 실시하였습니다. 금년에는 잔류농약분석과정 등 6개 과정을 신설하여 총 12회(약 200명) 교육을 실시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이와 함께 HACCP 교육기관 및 축산물위생검사기관 검사원 교육기관 지정을 받기위해 준비하고 있으며, 회원사 및 중소식품업체에 대한 HACCP 컨설팅 및 회원사의 OEM업체 등 중소업체에 대해 원료검사, 제조공정 관리 등 안전지도점검 업무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으로 있어 회원사와 식품업계의 식품안정성 확보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협회 부설기관인 한국식품연구소의 올 운영계획은 어떻습니까.
-부설 한국식품연구소는 식품 등의 시험·검사를 통해 안전한 식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1987년 국내 제1호의 민간식품위생검사기관으로 지정받아 각종 검사업무를 신속, 정확 성실히 수행하여 2010년도에는 약 6만여건의 검사실적으로 민간검사기관으로는 가장 많은 분석업무실적을 달성했습니다.
협회는 사무실 및 회의실 공간확보와 함께 식품연구소의 부족한 연구 및 실험실 환경을 개선하고 써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협회가 서초동으로 이전함에 따라 식품연구소가 방배동 협회회관을 업무공간으로 사용하고 부산지소도 경성대학교 누리생활관으로 이전해 검사 업무의 신속 정확한 처리를 위한 시스템을 강화했습니다.
2011년도에도 한국식품연구소에서는 식품 안전관리를 위해 식품 등의 분석업무가 매우 중요한 사항임을 인식하고 검사결과의 투명성과 신뢰성 확보차원에서 국제규격기준에 부합하는 최신 정밀분석 장비 도입하여 운영하는 등 분석업무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배가의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또한 중국청도에 식품연구소(청도한중식품공업연구유한공사)를 설치하여 중국식품에 대한 연구와 중국 수·출입식품 안전검사 및 수·출입식품 자문등의 업무를 수행해 나아갈 계획입니다.
▶협회가 올해 관심을 가지고 추진하는 사업이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국민의 건강을 위해 '아침을 먹읍시다' 행사를 전개합니다.
국민 각개인의 아침식사의 결식 습관은 폭식을 유발하여 비만을 야기하는 등 문제가 되며, 쌀소비 감소로 인하여 국가식량의 근간인 농업이 매우 어려운 상태입니다.
이에따라 협회에서는 국민 개인의 균형적인 영양섭취와 식량의 효율적인 관리로 식품산업과 농산물의 소비증진을 유도하고 산업간 상생기반을 구축하여 활력을 기하고자 하며, '아침을 먹읍시다'행사를 정부, 단체, 회원사와 연계하여 진행하고자 합니다.
아침식사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설명하고 다양한 아침식사대용식품의 소개를 통해 아침식사의 습관화는 물론 선택과 이용의 폭을 넓힘으로써 궁극적인 국민건강 증진과 쌀 및 쌀가공 식품의 소비를 촉진하겠습니다.
▶끝으로 식품업계와 관계자에게 한 말씀 해 주십시오.
-식품업계 여러분의 노력과 열정에 감사드립니다.
매년 한 해를 돌아보면 많은 성과와 반성이 있습니다만 2010년 한 해는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와 환율상승에도 각종 사업을 전개해 다수의 업체들이 해외진출을 시도하는 등 많은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는 한해였습니다.
그러나 업계는 식품정책의 변화에 적극적인 대응과 함께 특히 올바른 식품 생산과 품질 좋은 제품을 공급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역할과 의무에 만전을 기해야 국민에게 신뢰와 믿음을 받는 산업으로 성장발전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회원사 및 식품업계 여러분들이 다 함께 노력해주시기를 바랍니다.
협회도 식품산업의 발전과 식품안전을 위한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내부 개혁과 역량제고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푸드투데이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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