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농림수산식품 수출액이 58억8000만달러로 역대 최고규모를 달성했다고 4일 농림수산식품부가 밝혔다.

이는 2009년의 48억1000만달러에 비해 22.3%가 늘어난 것으로, 특히 2010년 12월은 전년 동기 대비 22%가 증가한 6억6000만달러를 수출해 역대 월간 최고실적을 기록했다.

농식품부는 "농어가의 소득과 직결되는 김, 음료가 1억달러 수출품목에 새로 진입했다"면서 "1억달러 이상 수출품목은 담배, 참치, 설탕, 커피조제품, 라면, 인삼, 소주, 오징어, 김, 음료 등 10개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딸기 2610만달러, 장미 3420만달러, 국화 1380만달러, 팽이버섯 2630만달러 등 시설.원예 품목의 수출액도 크게 늘었다.

또 막걸리 1910만달러, 인삼 1억2350만달러, 고추장 1680만달러, 김치 9840만달러, 유자차 3260만달러 등 한국 전통품목도 수출비중이 높았다고 농식품부는 전했다.

국가별 수출규모는 일본 18억8290만달러, 중국 7억8670만달러, 아세안 7억1980만달러, 미국 5억1890만달러, 유럽연합 3억3270만달러, 홍콩 2억4370만달러, 러시아 2억3570만달러, 대만 2억1130만달러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