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2012년 5월 열리는 '2012 대전세계조리사대회'가 정부로부터 국제행사로 승인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대전에서 정부가 승인한 국제행사가 열리는 것은 대전이 광역시로 승격된 1989년 이후 처음이라고 시는 전했다.
시에 따르면 '2012 대전세계조리사대회'는 총사업비 90억원을 들여 개최하는 대규모 국제요리경연대회로 지난해 12월 31일 국제행사 개최의 타당성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열린 기획재정부의 국제행사심사위원회의 심의를 최종 통과, 국제행사로 승인됐다.
정부 국제행사심사위원회는 10억원 이상의 국고지원을 요청하면서 5개국 100여명 이상의 외국인이 참여하는 국제행사를 대상으로 국제행사 유치.개최를 위한 35개 항목을 기준으로 심사, 국제행사 여건을 갖추면 국고지원을 해 주고 있다.
이번 2012 대전세계조리사대회는 세계 97개국이 참가하는 세계조리사연맹(WACS) 총회와 부대행사로 개최되는 요리경연대회, 식품산업전시전 등 다양한 행사의 관광객 유치 효과 등 경제적 타당성이 높게 평가됐다고 시는 전했다.
대전세계조리사대회는 2012년 5월 1일부터 12일까지 대전컨벤션뷰로와 엑스포남문광장, 갑천 등에서 '한국인의 손맛, 세계인의 입맛'이라는 주제로 조리사연맹총회, 요리경연대회, 와인소믈리에대회, 식품산업전 등으로 진행되며 세계 97개국 3만여명의 회원을 비롯해 35만여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전세계조리사대회를 통해 우리 음식과 식품산업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려 한식세계화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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