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근통, 비만과 관계있다

  • 등록 2011.01.03 09:3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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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 모르게 온 몸이 쑤시고 결리는 만성 근육통인 섬유근통증후군(fibromyalgia)이 비만과 연관이 있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유타 대학 통증연구관리센터의 오키후지 아키코(Akiko Okifuji) 박사는 섬유근통증후군 환자 2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80%가 비만 또는 과체중이었고 이들은 체중이 정상인 환자에 비해 통증도 한 층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사이언스 데일리가 1일 보도했다.

전체 환자 중 비만이 50%, 과체중이 30%로 전체의 3분의 2이상을 차지했고 이들은 체중이 정상인 환자에 비해 통각과민(hyperalgesia) 반응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오키후지 박사는 밝혔다. 통각과민은 특히 하체부위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통각과민이란 자극이 일정한 강도를 넘어서야 통증을 느끼는 것이 정상인데 그 한계에 미달하는 데도 아픔을 느끼는 것을 말한다.

또 체중이 지나친 환자들은 다른 환자들에 비해 체력과 몸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수면의 질을 포함해 전반적인 삶의 질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과다체중이 섬유근통증후군에 수반되는 동반이환(comorbidity)임을 보여주는 것이다.

따라서 체중을 줄이면 섬유근통증세가 개선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오키후지 박사는 말했다.

섬유근통증후군은 전신에 걸쳐 나타나는 만성적인 근골격계 통증-경직-피로 증상으로 이런 증세가 3개월 이상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나며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통증 저널(Journal of Pain)'에 발표됐다.
푸드투데이 -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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