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이 청과류와 채소에 이어 선어(鮮魚)까지 산지직매입 시스템을 도입한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4개점은 내년 1월부터 선어 상품군의 매입방식을 중간유통 단계를 거치지 않고 산지에서 직매입하는 형태로 전환한다고 30일 밝혔다.

산지 직매입 방식은 상품기획자(MD)가 국내외 유명 산지를 직접 방문해 상품을 매입하고, 판매도 백화점에서 직접 담당하는 시스템으로, 중간 유통마진을 줄일 수 있다.

지금까지 백화점의 선어류 매입방식은 어민이 아닌 중간 유통업체를 통해 구입하면서 창고 보관료와 물류비 등이 소비자가격에 포함됐다.

이번 직매입 전환으로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에서는 은갈치와 옥돔, 서산 꽃게, 동해안 오징어 등 유명 산지의 선어를 보다 싼 값에 만날 수 있게 됐다.

롯데백화점은 선어 직매입 첫번째 행사로 새해 바겐세일 기간에 갈치(300ｇ이상)와 고등어(270ｇ 이상), 오징어 2마리, 서해안 꽃게 1kg을 최대 40%이상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앞서 지난 6월과 8월 청과류와 채소 상품군에 대해 직매입 시스템을 도입해 고객들의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