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가 음식물 쓰레기 감량에 발 벗고 나섰다.

이를 위해 시는 우선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실적이 우수한 곳에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시는 그동안 다양한 음식물 쓰레기 감량화 시책을 시행해 왔지만 보다 효과적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필요성이 있다는 판단에 따라 ‘공동주택 음식물 쓰레기 감량 인센티브제’를 시행키로 했다.

특히 50가구 이상 공동주택 170개소 중 음식물 쓰레기를 자율적으로 8% 이상 감량하는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내년 1월15일까지 해당 주택이 소재한 읍·면·동을 통해 참가신청을 하면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다.

인센티브 제공방법은 먼저 참가 신청서를 제출한 공동주택에 한해 음식물 쓰레기 수집용기 세척차량 및 중간수집 용기를 우선 지원하고 2011년 말 자체 감량평가서를 제출받아 감량한 양에 따라 중간수집 용기 또는 처리수수료 납부필증(칩) 등을 지원한다.

다시 말해 2011년 1월부터 10월까지 배출된 양과 2010년도 배출된 양을 비교 평가해서 감량된 양을 산정해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것.

시 관계자는 “공동주택의 경우 가구별 칩을 부착하지 않고 필요시 수시로 공동으로 사용하는 중간수집 용기에 배출하고 처리비도 가구별 동일하게 부과함에 따라 감량인식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인센티브제를 도입해 공동주택도 자율적으로 음식물 쓰레기 감량화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공동주택 음식물 쓰레기 감량 인센티브제’가 정착될 경우 연간 1억 원 이상 처리비 예산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