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과점 양대 프랜차이즈 매장 3년간 65% `쑥'

  • 등록 2010.12.28 13:35:15
크게보기

제과업계 양대 프랜차이즈사가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최근 몇년 사이 쑥 올라간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정보공개서에 따르면 업계 1위 브랜드인 파리바게뜨의 가맹점 수는 2007년 1568개에서 2008년 1762개, 지난해 2222개로 매년 12%, 26%씩 늘었다.

경쟁사인 뚜레쥬르 가맹점 수도 2007년 859개에서 2008년 1063개, 지난해 1274개로 매해 24%, 20% 급성장했다.

각사가 추산한 올해 연말 기준 가맹점 수는 2600개(파리바게뜨), 1400개(뚜레쥬르)로, 지난 3년간 매장 증가율이 각각 66%와 63%(양사 합계 65%)에 달한다.

같은 기간 전국의 전체 제과점 수(통계청 자료)는 2007년 1만1644개, 2008년 1만2513개, 지난해 1만3223개로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소폭에 그쳤다.

이에 따라 전체 제과점 중에서 상위 프랜차이즈 2개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7년 20.8%에서 2008년 22.6%, 지난해 26.4%로 매년 늘었다.

동네 빵집 네 곳 중 한 곳 이상을 양대 제과점 프랜차이즈가 차지하게 된 셈이다.

뚜레쥬르는 이달 초 브랜드 이미지를 대대적으로 새단장하면서 2015년까지 매장 수를 2800개로까지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양대 프랜차이즈사의 가맹점이 늘어난 데는 신규 점포의 등장도 있었지만 기존 고유 브랜드를 가진 동네 제과점이 매출 확대를 위해 가맹점으로 전환한 탓도 크다.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소매업소가 프랜차이즈화하면 초기 투자비용이 많아지고 본사의 영향 아래 놓이다 보니 똑같은 시장 여건에서도 경쟁이 더 치열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푸드투데이 - 기자 001@foodtoday.or.kr
Copyright @2002 foodtoday Corp. All rights reserved.




(주)뉴온미디어 | 발행인/편집인 : 황리현 | 등록번호 : 서울 아 01076 등록일자 : 2009.12.21 서울본사 : 서울시 영등포구 양평동4가 280-8(선유로 274) 3층 TEL. 02-2671-0203 FAX. 02-2671-0244 충북본부 : 충북본부 : 충북 충주시 신니면 신덕로 437 TEL.070-7728-7008 영남본부 : 김해시 봉황동 26-6번지 2층 TEL. 055-905-7730 FAX. 055-327-0139 ⓒ 2002 Foodtoday.or.kr. All rights reserved. 이 사이트는 개인정보 수집을 하지 않습니다. 푸드투데이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