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보르도' 지역서 화학 첨가물 와인 적발

  • 등록 2010.12.27 18: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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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보르도'라 불리는 허베이(河北)성 창리(昌黎)현에서 양조업자들이 와인에 화학 첨가물을 넣다가 적발돼 6명이 체포되고 와이너리 약 30곳이 폐쇄 조치됐다.

환구시보의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는 창리현의 와인업자들이 와인 제조과정에서 설탕물과, 색소, 인공 향료를 넣고 유명 와인 브랜드로 병을 위장한 정황을 포착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고 27일 보도했다.

창리현은 중국산 와인 ⅓이 생산되는 중국의 거대 와인 산지로 프랑스의 보르도 지방에 종종 비유돼왔다.

전문가들은 와인업자들이 넣은 화학 첨가물이 심박동 이상(부정맥), 두통, 암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이와 관련해 지역 당국이 근 30개의 현지 와이너리를 폐쇄하고 42만7000달러 상당의 관련 기업 계좌도 동결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중국 당국은 이들이 생산한 와인 약 5000박스를 압류 중이며, 월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들은 해당 업체의 와인을 매대에서 철수 중이다.

최소 6명의 어린이가 사망한 2008년 멜라민 분유 사건이 재발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푸드투데이 - 기자 001@foodtoday.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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